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왜 밥 안 줘”…추석 앞두고 흉기 집어든 79세男, 아내는 믿었던 남편 손에 숨을 거뒀다

“왜 밥 안 줘”…추석 앞두고 흉기 집어든 79세男, 아내는 믿었던 남편 손에 숨을 거뒀다

온라인 커뮤니티

추석 연휴를 며칠 앞두고 말다툼 끝에 동갑내기 아내를 살해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진술 내용이 공개돼 공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밥을 안 차려주길래 죽였어요”

YTN

2023년 9월  27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79)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하루 앞선 2023년 9월 26일 오후 1시께 인천시 연수구 아파트에서 아내 B(79)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와 B씨 부부는 최근까지 자녀와는 따로 산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내를 살해한 직후 A씨는 가족에게 전화해 "아내를 죽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날 A씨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내와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고, 전날 말다툼을 하다가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라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A씨는 또 "평소 아내가 밥을 차려주지 않았다"라고 범행 동기를 털어놨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아내가 무시하는 말을 해 화가 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경찰 측 관계자는 "유족에게 심리치료 등 지원도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