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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변희봉 사망 소식 들은 동료 배우 감독들 안타까운 반응 (송강호, 봉준호)

'원로배우' 변희봉 사망 소식 들은 동료 배우 감독들 안타까운 반응 (송강호, 봉준호)

 tvN ‘나이거참’ / 온라인 커뮤니티

'원로배우' 변희봉이 암 투병 끝에 별세한 가운데 고인의 사망 소식을 들은 동료 배우와 감독들이 빈소를 찾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특히 고인과 ‘살인의 추억’ ‘괴물’ 등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송강호씨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는 모습으로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명연기 보여준 선배" 송강호, 인터뷰 전 변희봉 부고 접해..

영화 '괴물'에 출연했던 변희봉 / 연합뉴스

배우 변희봉이 향년 81세의 나이로 암 투병 끝에 2023년 9월 18일 별세했습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은 "대한민국 영화계에 큰 별이 졌다"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는데요. 

특히 고인과 인연이 깊은 동료 배우들과 감독들은 더욱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송강호는 이날 영화 ‘거미집’ 관련 언론 인터뷰에 앞서 고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을 접했습니다.

송강호씨는 “나도 조금 전에 소식을 듣고 정신이 없다”며 “자주 뵙진 못했지만 연락드리고 했었다. 변 선생님은 한 5년 전에 제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 조문도 오셨었다”고 했습니다.

 
영화 '살인의 추억'

송강호씨는 “봉준호 감독을 통해 투병 중인 소식을 간간이 전해 들었다”며 연신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송강호씨는 “오늘 인터뷰 끝나고 봉준호 감독과 함께 조문을 가기로 했다”며 “‘수사반장’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작품에서 명연기를 펼치셨다. 제게 감탄을 던져준 선배”라고 했습니다.

 

'봉준호의 페르소나' 변희봉 빈소 가장 먼저 찾은 '봉준호·송강호' 

원로배우 변희봉 빈소와 영정 모습 / 연합뉴스

이후 9월 18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변희봉의 빈소가 차려졌습니다.

 

빈소에는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곧 바로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희봉은 '봉준호의 페르소나'로 불릴 정도로 봉준호 감독의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연을 이어왔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에 출연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또 동료배우 송강호와는 '살인의 추억', '괴물'에서 함께 호흡하며 깊은 인연을 쌓았습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오랜 시간 동안 빈소에 머물며 고인을 애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늦은 밤까지 수많은 영화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고, 앞서 조의를 담은 화환으로 추모의 뜻을 전한 후배들의 화환도 빈소를 지키고 있습니다. '괴물'에서 호흡한 박해일, 배두나를 비롯해 전도연, 정보석, 강우석 감독 등도 화환을 보내 애도했습니다.

 

 

영화계 '큰 두 별'이 잠들다… 원로배우 변희봉 별세

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고인은 췌장암 투병 끝에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2017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출연을 앞두고 진행한 건강검진에서 췌장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치료에 매진하며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재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2018년 방송된 tvN ‘나이거참’에 출연해 이 같은 투병 사실을 고백했고,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응원을 받았습니다.

배우 변희봉 / 배우 노영국

한편 변희봉씨가 별세한 18일에는 배우 노영국(본명 노길영·75)씨도 새벽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노영국씨는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7기로 데뷔한 후 드라마 ‘태종 이방원’ ‘여명의 눈동자’ ‘사랑만 할래’ ‘무신’ 등의 작품으로 사랑받았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연예계의 큰 별 두 배우가 떠나셨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작품들 많이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곳에 가서 편히 쉬시기를.." 등의 반응으로 애도를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