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 '라켓 박살 낸' 남친 권순우 "감당 못했나?" 공개 연애 5개월 만에 결별

최근 테니스 라켓 사건으로 인성 논란에 휩싸인 권순우 선수가 여자친구 유빈과 결별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됐습니다. 공개 연애 5개월 만에 들려온 결별 소식에 권순우 선수를 향한 악플이 두 사람의 관계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추측이 제기되었습니다.
원더걸스 출신 멤버 유빈, 9살 연하 권순우와 열애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은 9살 연하의 권순우와 지난 5월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이후 유빈은 "네 공개 연애 처음 해봐요. 그니까 너무 좋다고", "팬들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야. 예쁘게 봐줘"라며 SNS를 통해 권순우를 자랑했던 바. 유빈은 2007년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 열애를 하게 된 것이기에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 양측은 "호감을 갖고 만나고 있다"라며 열애설을 즉각 인정했으며 이후 두 사람은 당당하게 럽스타그램을 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유빈은 권순우와 함께 테니스를 치는 모습은 물론이고 다정하게 스킨십 하는 사진도 공개하며 행복한 일상을 공유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권순우의 '비매너 태도' 논란으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권순우 테니스 라켓 '인성 논란'.. 유빈에게 '불똥'

세계 랭킹 112위인 권순우는 이번 아시안게임의 테니스 남자 단식 부문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고 지난 25일 2회전에서 첫 경기를 치렀습니다. 그러나 권순우는 이날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단식 2회전에서 세계 랭킹 636위인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에게 1대 2로 충격패를 당했습니다.
권순우는 지난 2월 어깨를 다친 뒤 8월 복귀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이번 패배로 복귀 후 6연패에 빠졌습니다. 문제는 경기가 끝난 후 권순우가 보인 비매너 행동 때문에 불거졌습니다. 이날 권순우는 패배가 확정된 후 화를 참지 못하고 라켓을 수차례 코트 바닥과 의자에 내리쳐 부쉈습니다.

경기에서 이긴 삼레즈가 다가와 악수를 청했지만 권순우는 이를 무시하고 돌아섰습니다. 권순우가 이날 벌인 비매너 행동이 찍힌 영상은 SNS를 통해 확산됐고, 국내외 누리꾼과 언론들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국내 팬들은 그가 태극마크를 달고 비매너 행동을 한 것에 큰 실망감을 내비쳤습니다.
권순우의 비매너 행동 여파는 유빈에게도 미쳤습니다. 당시 유빈의 SNS에 올라온 권순우와 함께 찍은 커플 사진들에는 악플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맞고 다니진 않죠? 걱정돼요", "얼른 헤어지고 순한 남자 만나세요", "유빈님 어서 도망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었습니다.
이후 파장이 커지자 권순우는 상대 선수를 찾아가 사과하고, 자필 사과문도 썼습니다. 그러나 남자친구인 권순우가 경기 중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음에도 '좋아요'를 누르며 굳건한 애정을 과시하던 유빈이 결별 사실을 인정해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유빈♥권순우, 열애 5개월 만에 결별

유빈은 남자친구 권순우의 불거진 논란에 이어진 악플을 감당하기 힘들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자신의 SNS에 게재했던 권순우와의 커플 사진을 모두 삭제했으며, 두 사람은 서로의 계정을 언팔로우 한 정황까지 포착돼 '결별설'에 휩싸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두 사람이 결별했다고 한다"라며 "서로를 응원하는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라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유빈과 권순우의 결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권순우가 라켓 부시는 거 보고 무서웠을 듯", "유빈아 잘했어 넌 권순우를 감당 못 해", "하나만 보아도 열을 알 수 있다", "폭력적인 사람은 만나는 거 아닌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