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도 별 수 없네...촬영 중 "나랑 진짜 안 맞아" 제작진까지 호출한 상황 (+내용)

국민MC 유재석이 짧은 직장 체험 후 소감을 전했습니다.
2024년 2월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반차 후 출근'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은 한 중소기업의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부장 직함을 단 유재석이 맡은 업무는 배송을 해야 하는 상품들의 송장을 출력하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유재석은 엑셀 작업을 할 때부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겨우 작업을 끝내고 프린트 출력을 하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처리를 해야하는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유재석은 초조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커피를 타서 마시기 시작했는데, 이날 짧은 업무 시간 동안 유재석이 마신 커피만 무려 4잔이었습니다.
정규FD 호출한 유재석

또한 유재석은 "일은 할만하냐?"라는 전무의 물음에 "괜찮다"라고 답했는데 “안 힘든가? 그럼 더 굴리라고 해야겠다”라는 농담에 또 다시 진땀을 흘렸습니다.
그러면서 "회사 생활은 나랑 안 맞는 것 같다. 직장생활이 쉽지 않다”라고 한탄했습니다.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일을 시작한 유재석은 알림창이 뜨자 크게 당황했고 결국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 채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어 스태프를 붙잡고 도움을 요청하더니 바로 '정규 FD'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정규FD는 유재석과 '무한도전' 때부터 함께 한 사이로 앞선 방송에서 유재석에게 세뱃돈 20만원을 받아가기도 했습니다.
결국 정규FD를 소환한 유재석은 사무실로 은밀하게 불러 "나 좀 도와달라. 쓱 가면 된다"고 도움을 청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직장인들이 왜 칼퇴에 예민한지 알겠다"

또 이날 유재석은 전무와 함께 박스포장과 비품 구매 업무까지 나섰는데, 이때 유재석은 "직장인 분들이 왜 칼퇴에 예민하신지 알겠다"라며 "집에 가고 싶다, 이게 직장생활인가"라고 말해 현실 직장인들의 마음에 공감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업무를 마친 유재석은 누구보다 빨리 퇴근을 준비했는데, 퇴근까지 시간을 버티기 위해 웹서핑을 하는가 하면 자리 정리까지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눈치만 보던 유재석은 '퇴근' 시간이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재빨리 일어나서 회사를 나섰는데 “오늘 잠깐이나마 회사에서 근무를 하면서 많은 걸 느끼고 간다. 번창하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오랜만에 예전 놀뭐 같았다" 시청자 호평

유재석의 좌충우돌 직장 체험이 그려진 이번 '놀면 뭐하니'는 시청자들의 공감 속에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예전 놀뭐 느낌 나서 너무 좋았어요!", "중소기업 직장인의 삶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참 현실적인 예능이네요", "이게 놀뭐지", "진짜 전회사 보는 느낌이였음ㅋㅋㅋㅋ", "딱 오랜만에 놀면 뭐하니의 오리지널 감성이 느껴져서 좋았고, 무엇보다도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네", "맨날 회사 꽁트같은거 하다가 유느가 진짜 회사에 들어가다니 ㅎㅎ"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런 호평 속에 2024년 2월 24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 222회는 시청률 4.0%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