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 상승 이유 '북한 강경 대응' 통했나.."남은 임기 지킨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81주차,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해 38.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습니다.
2주 연속 지지율 상승 ing
"남은 임기 지킨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11월 4주) 18세 이상 2505명 대상으로 조사 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와 부정평가는 각각 38.1%, 58.9%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잘모름’은 3.1%입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10월 4주부터 4주 연속 30% 중반대에 머물렀던 윤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2주 연속 34.7%→35.6%→38.1%로 상승했습니다. 8월 둘째 주 38.3%까지 오른 뒤 등락을 반복하던 지지율이 4개월 만에 38%대로 올라선 것입니다.

이번 지지율 상승 이유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감행에 윤석열 정부의 강경 대응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볼 수 있습니다.
일간 지지율 또한 22일에 40.9%까지 오르기도 했는데, 북한이 21일 밤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직후 22일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에 대한 효력을 정지한 바 있어 유권자들의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지지율 상승 계속될까...
권역·연령·성향별 지지율은?

한편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남은 임기를 못 채울 것이라며 탄핵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습니다. 과연 이번 지지율 상승이 일시적인 상승으로 그칠지, 계속 상승하여 40%대로 진입할 수 있을 지,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 권역별 지지율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은 한 주간 7.5%포인트 상승한 42.3%, 부산·울산·경남은 7.2%포인트 상승한 47.3%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광주·전라에서도 지지율이 6.1% 오른 21.4%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인천·경기 1.9% 소폭 하락하여 32.6%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 연령별 지지율
연령별로는 60대(4.8%포인트↑), 30대(3.6%포인트↑), 50대(3.2%포인트↑), 20대(1.5%포인트↑)에서 올랐습니다.
◆ 정치 성향별 지지율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4.0%포인트↑)과 진보층(2.0%포인트↑)에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