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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격투기 복귀전 기자회견에서 '간장 테러' 당했다.. 일본 선수 정체 누구?

윤형빈, 격투기 복귀전 기자회견에서 '간장 테러' 당했다.. 일본 선수 정체 누구?

KBS

9년만에 파이터로 돌아오는 '개그맨' 윤형빈이 복귀 전 기자 회견에서 상대편 선수에게 간장 테러를 당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무례한 행동을 벌인 상대편 선수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며 정체를 파헤치고 나섰습니다.

 

 

윤형빈, 9년 만에 '한일전' 복귀

YTN

윤형빈은 오는 12월 16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67에서 '파이터 100 스페셜 매치'를 통해 일본의 소유 니키와 대결을 펼칩니다.

9년전인 지난 2014년 열린 로드FC 014 대회에서 파이터로 데뷔해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1라운드에 KO 시키며 승리했던 윤형빈은 한일전으로 복귀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파이터 100'은 이름만큼 100초 동안 빠르게 승부를 보는 화끈한 룰입니다. 그리고 화끈한 경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테이크 다운 시 서브미션이 없고, 최대 5초 동안 파운딩이 가능한 룰을 적용, 쇼츠처럼 짧은 시간을 선호하는 MZ세대를 겨냥했습니다.

 

 

'머리위로 검은 액체가 주르르...' 윤형빈. 일본파이터에 간장 테러 당해

KBS

다만, 11월 22일 윤형빈은 남산 서울타워 내 갤러리K 아트노믹스 서울타워점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7 기자회견에서 상대 선수인 일본의 소유 니키로부터 간장 테러를 당했습니다.

앞서 '파이터 100'은 일본 오사카에서 김재훈이 지도한 선수들과 지난 10월 31일 정식경기를 치렀지만, 벤치 클리어링을 넘어선 난투극까지 벌여 감정싸움이 극에 달했습니다.

3대1로 한국팀이 승리했지만,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비하 발언을 일삼는 일본팀에게 '파이터 100'은 재대결을 요청하였고, 이후 권아솔, 윤형빈이 일본팀 선수들과 로드FC 무대에서 일전을 펼치기로 확정됐습니다.

 

소유 니키는 윤형빈에게 "일본에서 나랑 시합 거부하고 튀었잖아. 바퀴벌레야"라고 기분 나쁘게 도발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소유 니키는 끝내 도발의 끝을 보였습니다.

KBS

기자회견 말미에 갑자기 윤형빈의 자리로 오더니 윤형빈의 머리에 검은색 액체를 쏟았습니다. 간장이었습니다. 소유가 일본어로 간장이라는 뜻. 일본에서는 소유 니키가 간장으로 도발하는 일이 많았는데 이날 윤형빈에게도 간장 테러를 자행했습니다. 그러면서 윤형빈을 향해 "너 쫄리지 지금 나랑 하자"며 계속 도발을 했습니다.

윤형빈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상대인 소유 니키의 끊임없는 도발을 참았습니다. 화를 끝까지 참은 윤형빈은 "경기장에서 넌 뒤졌다"라고 묵직한 한마디를 날렸습니다.

 

상대편의 무례한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인성봐라 꼴깝떠네", "쇼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하네", "윤형빈 꼭 이겨라!!", "서로 짜고 치는거 아닌가?", "약간 연출한 느낌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상대편 선수 '소유 니키' 누구? "윤형빈과 10살 차이"

윤형빈 인스타그램

한편, 간장테러를 당한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43세인 윤형빈은 격투기 상대 소유 니키보다 10세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윤형빈은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출전 직전까지 맹훈련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윤형빈의 상대인 쇼유 니키는 과거 우리나라 강민수 선수와의 대결을 펼친 바 있는데 당시 쇼유 니키는 강민수에게 반칙을 하며 맹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강민수 선수는 경기를 중단하기에 이르렀고, 니키에게는 반칙패가 선언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윤형빈도 이 경기를 관람하다가 쇼유의 반칙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를 요청했으나 그로부터 발길질을 당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윤형빈 대 쇼유 니키의 대결은 무례한 일본 선수에 대한 응징이자 또다른 의미에서 리벤지 매치나 다름 없어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