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현장, 장사의 신 주작 논란에 유튜브 활동 중단 선언... 카라큘라와 가세연 움직였다

유명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의 운영자 은현장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히고, 카라큘라와 가세연이 보인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은현장, 매각 과정에 쏟아지는 의혹들

은현장은 자본금 3,000만원을 가지고 치킨 프랜차이즈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을 200억에 매각한 자수성가 사업가로 이름이 알려졌습니다. 그는 자서전, '나는 장사의 신이다'를 출간하기도 했으며, 자신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는 영상을 올려 많은 이들의 관심을 이끈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은현장이 운영하던 치킨 프랜차이즈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의 실제 매각 대금이 은현장이 언급한 액수보다 훨씬 적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어 그가 운영하던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운영 과정과 매각 과정에 초록뱀미디어가 관련이 있다는 것과, 사업자 등록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등 여러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은현장, 네이버 카페 댓글 및 조회수 조작 인정

은현장은 유튜브 중단을 선언하고 24년 2월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네이버 카페 운영에 대해 사죄드릴 게 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22년 8월경 네이버카페를 만들었고, 이 카페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많은 것들을 시도했다. 그 중 카페를 운영해본 지인의 소개로 카페 자동관리 프로그램이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입을 열며 "자동으로 댓글을 달아주고 조회수도 올려주는 프로그램"이라고 부연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이어 "공인받은 전문가 플랫폼에서 개발자에게 의뢰해 만드는 프로그램이라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사용했다"며 "광고 글이나 회원님들이 정성스럽게 쓴 에세이글 같은 게시글에 조회수를 10-15씩, 많을 땐 몇백씩도 올렸다."고 덧붙인 그는 "이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중지했다"고 전하며 "모르고 했던, 지금은 하고 있지 않던 이 부분에 대해서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카라큘라 은현장 고발 예정

한편, 현재 은현장의 논란에 뛰어든 유튜버는 두 명으로 그 중 한 명인 카라큘라는 24년 1월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가 오늘 중대발표를 하나 하겠다"며 "저는 지금까지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와 각종 유튜브 렉카 채널에서 제기된 의혹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장사의 신' 은현장 님을 관련 의혹된 혐의들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알려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이어 "제가 고발인으로서 은현장 님의 거주하고 계시는 관할 경찰서 경제팀에 고발하겠다. 고발의 자유 있지 않나"라며 "해당 의혹에 대해 본인이 떳떳하고 명명백백하면 수사 잘 받으시면 된다. 그렇게 해서 혐의가 없거나 증거불충분이 되면 본인의 명예를 회복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은현장과 카라큘라의 친분설이 돌자 그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장사의 신 은현장 씨랑 밥 한 번 먹은 걸로 갑자기 절친 의혹까지 나오는데 참 여러모로 당혹스럽다"며 "이왕 절친된 김에 밤새도록 정성스럽게 고발장 잘 만들어서 내일(30일) 오후 경찰에 접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로세로연구소, 은형장 도발

은현장 논란에 뛰어든 유튜버 가세연도 은현장이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자 그에게 도발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의 흥미를 끌었습니다.
24년 1월 30일 가세연의 유튜브 채널에는 '[충격영상] 그 남자의 길었던 하루...500억 재벌 '장사의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으며, 해당 영상에서 가세연 측은 29일 진행된 은현장의 라이브 방송을 언급했습니다.
은현장의 방송에서 가세연 대표 김세의가 "장사의신 관련 제보 받습니다. 가세연은 끝까지 추적합니다"라고 슈퍼챗을 보내자 이를 본 은현장은 "가로세로연구소 장난 아니네. 증거 가져오면 채널 삭제하겠다"며 "가세연 님도 채널 삭제빵 저랑 하시죠"라고 응수했습니다.

이에 김세의는 다시 슈퍼챗을 통해 "내가 누구에게 쫄아? 수준하곤"이라며 "취재하겠다는데 무슨 삭제빵 헛소리냐? 취재도 못해? X가지 없는 팬들 때문에 더 열심히 취재할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지?"라며 한껏 비꼬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가세연의 반응에 은현장은 "제가 지금 채널 삭제빵 얘기한 건 죄송하다. 잘못된 부분들은 오버한 부분들은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얘기드리도록 하겠다"며 "가로세로연구소님 죄송하다. 그렇게 얘기드린 거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가세연과의 일이 있고 은현장은 이날 새벽 5시경 다시 라이브를 진행해 "저를 그동안 믿고 사랑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 또 너무 죄송하다"며 "이제 그만하려 한다"고 활동 중단을 알렸고, 이에 가세연은 "아니 그냥 취재하겠다고 한 건데 왜 유튜브 중단까지 하시나? 혹시 쫄았냐"는 자막을 달며 조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