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순간만 기다렸다”...이혼과 동시에 '결혼정보회사' 등록한다는 여자 연예인, 충격 근황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최병길 PD와의 결혼 5년 만에 이혼을 알렸습니다.
2024년 3월 30일 서유리는 로나땅 채널을 통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최병길 PD와의 이혼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서유리는 "축하해달라. 내가 솔로가 된다"며 박수를 치더니 "현재 이혼 조정 중이다. 너무 행복하고, 너무 좋다.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며 "용인에 전원주택을 짓고 있다. 혼자 열심히 살아갈 조촐한 로나궁을 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 말하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 여러분들이 자꾸 전남편 이야기를 해서 짜증나고, 열 받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여자로서 사랑을 못 받아서 썩어 있었다"

특히 서유리는 "이제 소개팅도 하고, 얼굴이 피는 것 같지 않냐? 그동안 썩어 있었다. 여자로서 사랑을 못 받아서 썩어 있었다. 여자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난 부족한 게 없는 것 같은데"라며 의미심장한 멘트를 남겼습니다.
또한 "아이가 없고, 집은 있다. 재산은 그동안 쪽쪽 빨렸지만, 남은 재산이 있고, 앞으로 돈을 벌 거고, 능력이 있다. 괜찮지 않냐?"며"결혼정보회사 등록하고 소개팅도 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결혼은 못해도 아이를 낳고 싶다. 빨리 애를 낳고 싶다. 그런데 수술한 지 얼마 안 돼서 난자 채취는 나중에 해야 된다"고 엄마가 되고 싶은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결혼 십계명도 썼는데...

지난 2019년 8월 서유리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MBC 드라마 PD 출신 최병길은과 결혼식 없이 혼인 신고한 뒤 정식 부부가 됐습니다. 최병길 PD는 드라마 '에덴의 동쪽', '호텔킹', '앵그리맘', '미씽나인' 등을 연출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두 사람은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 신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결혼 십계명도 만들어 주목을 받았는데 이에 따르면 최병길은 "자기가 입은 옷은 자기가 처리한다", 서유리는 "보증 서지 말기, 실패를 이해하기"를 요구했습니다.
또 '가슴 수술 안 하기'도 있었는데, 서유리는 "하고 싶다"고 했지만 최병길은 "나 진짜 싫어한다. 정말 싫어한다"며 극구 반대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 "워낙 달라서 힘들었다"

한편 서유리는 31일 개인 SNS에도 "좋지 못한 소식 전해드려 죄송합니다"라며 입장을 정리해 발표했습니다.
서유리는 "최선을 다해보았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로 인해 조정을 선택했다.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이니 만큼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하고 또한 피로감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최병길 PD 또한 한 언론사에 "서유리와 이혼 조정 중인 것이 맞다. 한 달 정도 됐다. 현재 서유리 씨가 재산을 많이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라며 "워낙 달라서 힘들었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집을 팔고 나왔다. 월세 보증금도 없어 사무실에서 기거하는 중이다. 작년에 서유리 명의로 된 아파트의 전세를 빼줘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오히려 내가 빚을 졌다. 전세금을 갚느라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불화설 재조명

1985년생 현재 나이 38세인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성우극회 1기로 데뷔한 성우입니다.
그는 '강철의 연금술사', '도라에몽 6기'와 같은 유명한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던전 앤 파이터', '서든어택' 등의 게임에 참여했고 특히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미스 마리테'로 활약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과거에도 불화설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서유리는 2020년 4월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 출연해 "남편이 결혼했는데도 싱글처럼 시간을 쓰는 경우가 많다"고 고민을 토로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돌연 SNS에 "솔직히 말하면 나는 좀 불행해. 그것도 좀 많이"라고 적어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어 2022년 11월1일에는 아프리카TV를 통해 로나 유니버스 대표직을 사임했다고 밝혔는데 서울 용산구에 있는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아 로나 유니버스에 투자했지만, 지분이 없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며 "사기를 당한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서유리는 "남편에게 인감도장을 맡겼는데 다 내 잘못", "믿었는데 다 뒤통수를 맞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서유리 재산 빨렸다는데 남편이 사업하다 다 말아먹은건가?", "둘이 방송나올때 잘 안맞는 느낌이 들었다", "최근 무섭게 줄줄이 이혼 소식들 나오는 듯", "서유리도 남편 저격 클럽 가입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