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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들이 갑자기 선배 대접을..." 김희애, '부부의 세계' 함께 촬영한 후배들 때문에 오열한 이유

"이 친구들이 갑자기 선배 대접을..." 김희애, '부부의 세계' 함께 촬영한 후배들 때문에 오열한 이유

유튜브 채널 '테오'

배우 김희애가 드라마 '부부의 세계'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2024년 1월 30일 유튜브 채널 '테오'가 공개한 '살롱드립2 EP.26'에는 게스트로 배우 김희애 조진웅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장도연이 "'부부의 세계' 촬영 끝났을 때 후배분들이 포옹하려고 줄 서서 기다렸다고 하던데"라고 하자, 김희애는 "너무 영광이었다. 인생에 그런 리즈시절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눈물 나려고 해"라며 갑자기 두 손에 얼굴을 파묻었습니다.

이어 갑작스럽게 김희애가 눈물을 쏟았는데 놀란 장도연이 "그 작품 얘기하며 이렇게 눈물이 나냐"고 묻자, 김희애는 "주책이다. 몇 년 지난 얘긴데"라고 말했습니다.
 

 

"이 친구들이 갑자기 선배 대접을 해주나?"

유튜브 채널 '테오'

김희애는 "그때는 몰랐다. '이 친구들이 갑자기 선배 대접을 해주나?' 했는데 그 순간을 생각하면 그렇게 귀한 순간이 어딨나.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다"라며 후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고 이내 눈물을 닦았습니다.

이어 "지나보니까 박해준씨랑 같이 했던 후배들이 다 너무 열심히 했다. 그들도 자기 일 열심히 한 건데 저한테 '안아주시면 안 될까요' 그런 얘기 하기가 참…"이라며 뭉클함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지만 "너무 행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기분 좋다'하고 끝냈는데 지나고 보니 그것보다 더 큰 선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인생의 선물 같은 순간이었다"고 한 번 더 울컥해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조용히 옆에서 김희애를 지켜 보던 조진웅은 "저는 이런 거 안 느끼려고 크랭크업 하면 차 타고 그냥 간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날마다 '영어 독학'하는 자기관리 끝판왕 

유튜브 채널 '테오'

한편 이날 강남의 한 영어학원에서 김희애를 봤다는 수강생들의 목격담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김희애는 “영어학원을 강남역에서 다녔다”면서 “처음에는 좀 창피했는데 나중에는 다 친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맨 처음엔 김희애 맞나? 그랬다더라. 하도 뜬금없이 앉아있으니까”라며 “몇 번 밥도 먹고 수업 끝나고 밑에 커피도 마시고. 저한테 너무 좋은 추억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는 독학 중이라는 김희애는 “지금은 EBS. 아침 6시부터 20분짜리 라디오를 듣는다. 20분짜리 듣다가 앞뒤 방송을 듣게 되잖나. 저는 1시간을 자전거 타면서 듣는다”고 말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보그 코리아'

이어 “저는 공부의 개념이 아니고 행복하려고 하는 거다. 살려고”라며 “저는 배우를 하니까 비현실적인 삶을 사는데 어릴 때부터 활동 했잖나. 정상적인 인간의 삶을 제대로 못 살았는데 뒤늦게 영어학원도 다니고 공부도 하고 이러면 뭔가 꽉 찬 느낌”이라고 털어놨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김희애님 아름답고 우아하고 멋지다", "김희애 가장 큰 매력은 꾸준함 성실함인듯", "아직도 영어공부하는거 진짜 대단하다", "데뷔 이후 쭉 전성기임", "진짜 특급 배우", "자기관리 대단하시다 운동에 영어공부에", "아침운동하며 영어강의 듣는 언니라니...", "내 롤모델이자 최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20살에 200:1 경쟁률 뚫고 주연

온라인 커뮤니티

1967년생 올해 나이 56세인 김희애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라 불리며 수많은 후배들의 롤모델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1982년 혜화여고 1학년 재학 당시 CF 모델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김희애는 1983년 영화 '스무해 첫째날'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습니다.

 

10대 시절 주로 하이틴 영화에서 활동하던 김희애는 1985년 대학교 1학년 시절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1986년, 무려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KBS 드라마 '여심'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습니다. 당시 스무살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김희애는 10대부터 60대까지 소화하는 연기를 보여주며 신세대 스타로 급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김희애는 주로 TV 드라마에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대표작으아들로는 M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 7위를 '아들과 딸'최진실과 투톱을 맡은 '폭풍의 계절'에 연이어 출연하며 최진실채시라와 함께 90년대 TV 트로이카를 형성하는 등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데뷔 이후 쭉 전성기

온라인 커뮤니티

한창 잘나가던 김희애는 1996년 '한글과 컴퓨터' 창립자인 이창진과 결혼하며 7년이란 긴 공백기를 가졌습니다. 이 시기 두 아들을 출산하며 육아에만 힘쓰던 김희애는 2003년 드라마 '아내'를 통해 본격적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했습니다.

 

2010년대 들어서 '사라진 밤', '허스토리', '윤희에게' 등 과거와는 달리 영화에도 활발하게 출연했던 김희애는 2020년, 4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인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통해 다시 한번 어마무시한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도 외국어 공부는 물론 자기 관리를 위해 매일 6시 기상은 물론, 초코파이 한 개를 다 먹어본 적이 없다는 김희애는 중년 여배우는 설 자리가 없다는 속설을 비웃듯 김희애는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 영화 '더 문'에 이어 또다른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웨이브 오리지널 '데드맨', 영화 '보통의 가족' 등의 공개를 앞두고 연일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