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는 살 수 없다"...결혼지옥 스파크 부부가 보인 충격적인 모습에 모두 경악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참여해 '스파크부부'라는 별칭이 붙여진 출연자들의 모습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이 경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열렬히 사랑했지만 그 끝은...

24년 2월 5일 MBC에서 방영된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사소한 문제부터 큰 문제까지 사사건건 부딪치는 '스파크 부부'가 등장해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아내는 사무직으로 근무하다가 육아 휴직 중인 상태이며, 남편은 현재 24년 차 이벤트 MC 및 기획자로 활동하며 자신의 결혼식 무대부터 지역 행사까지 정복한 베테랑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처가의 결혼 반대에 선택한 돌파구가 혼전임신일 만큼 서로를 열렬히 사랑했던 두사람은 이제 밤낮으로 벌어지는 말다툼에 지쳐가며 사랑이 식어가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남편은 '음주+폭력'에 아내는 '친정런'

방송에서 남편은 아내가 다투기만하면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으로 가버린다고 폭로하며, 심지어 1년 전 친정 근처로 이사를 한 후에는 같이 지낸 시간이 한 달밖에 되지 않았다고 말해 그곳에 있는 모든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아내는 남편이 술을 마시면 공포감을 느낀다며 "감정이 격해지고, 술을 먹으면 눈빛부터 살기가 느껴진다. 말도 공격적이고. 행동도 마찬가지다"라며 자신이 친정으로 가는 이유를 즉각 반박했습니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아니 왜 결혼함?", "진짜 비혼 장려 프로그램이네...", "음주랑 폭력은 선 넘는 거 아니냐", "나라도 답답해서 친정 갈 듯", "근데 솔직히... 음주+폭력 남편이면 욱하는 순간 맞을 수도 있는건데 친정 가야지...", "사람이 아니라 개 아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저귀 사건에 대한 입장

두 사람의 가장 큰 다툼으로 이어지는 기저귀 문제에 대해서 아내는 "첫째랑 얘기하던 중에 둘째 배변을 확인하고 저녁 먹던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며 "이때부터 자신한테 시비 건다고 시작이 된 거다. 기저귀 갈아달라는 게 왜 시비지?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에 남편은 억울하다는 듯 제작진에게 증거 자료를 요청하며 "세 들어 사는데 하수관이 자주 막힌다. 그걸 몇 번이나 뚫고 오물을 뒤집어쓴다. 밥도 못 먹었던 상황에서 밥 먹는다고 소주 한잔 먹은 거다. 술을 먹고 들어온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남편은 "막 밥 먹는데 기저귀를 갈아달라는 거다. 첫째랑 얘기하고 있다고 둘째 기저귀를 못 갈아주나. '엄마로서 하는 게 뭐가 있냐'고 얘기했었다"라고 오히려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두 사람의 감정이 격해지자 아내는 아이들과 짐을 챙겨 친정으로 가려고 했고, 남편은 아내가 안고 있는 둘째를 뺏은 후 아내를 밀쳐버리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그곳에 있던 이들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아내를 밀어버린 상황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남편은 "애들 데리고 간다니까 자꾸"라고 억울함을 호소했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미친거아냐?", "와 아내분 도망치세요", "아니 엄마 잘못이 뭐가 있어? 남편이라는 놈이 음주+폭력성 가지고 있는데 그 상황에서 애들만 두고 혼자 가?"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습니다.
모든 걸 지켜본 오은영의 판단

영상을 끝까지 시청한 오은영은 “남편분은 남편분대로 아내분은 아내분대로 어릴 적부터 자리 잡은 아픔이 결혼생활 중에 건드려졌을 때 상대의 입장이나 아픔을 볼 여력이 없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결과적으로는 상대에 대한 고마움이나 애틋함이 많지 않은 것 같다”라며 주제를 정해 그것으로만 대화하는 연습을 많이 하면 좋겠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남편에게는 술을 마시고 대화하지 말라고 조언했고 서로의 입장과 감정을 이해해 보려고 노력하라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