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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할머니 산소 팠더니..." 영화 '파묘' 속 충격적인 장면, 알고보니 '실화'였다

"재벌가 할머니 산소 팠더니..." 영화 '파묘' 속 충격적인 장면, 알고보니 '실화'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영화 ‘파묘’가 천만 관객 고지를 눈 앞에 둔 가운데, 유해진이 맡은 역할의 실제 모티브가 된 장의사가 영화 뒷이야기를 밝혔습니다.

 

2024년 3월 5일 공개된 스브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장의사 유재철씨는 “약 4년 전에 영화 ‘파묘’ 장재현 감독에게 연락받았다”라며 “유해진 씨가 맡을 역할이라길래 흔쾌히 승낙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장 감독이 나를 쫓아다니겠다더니 실제로 몇 번을 왔다. 되게 적극적이시더라. 와서 많이 배워갔다”고 말했습니다.
 

 '파묘' 실제 인물 염장이 

영화 '파묘'

유재철 씨는 극 중 유해진이 연기한 배역 고영근처럼 전직 대통령과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이맹희 전 CJ그룹 명예회장 등 재벌총수의 장례를 맡았습니다.

 

그는 영화 속 가족과 일꾼들이 파묘 전 “파묘요”를 크게 외친 뒤 무덤을 파기 시작하는 이유에 대해 “산소에 할아버지든 할머니든 계시니까, 놀라지 마시라는 뜻으로 외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상을 주관하는 가족들이 와서 ‘파묘요’를 세 번 외치면서 파고, 산소 동서남북으로 한 삽씩 떠서 떼어 놓는다. 그다음부터 우리가 들어가서 작업을 한다”라고 했습니다.

영화 '파묘'에서 최민식이 맡은 풍수사 김상덕이 묫자리에 이순신 장군이 새겨진 100원짜리 동전을 던졌는데, 실제로는 10원짜리 동전 3개를 던진다고도 밝혔습니다. 

유 씨는 “장 감독이 실제 파묘 현장에 왔을 때 제가 10원짜리 동전 3개를 던지는 걸 보셨나 보다”라며 “영화에선 100원짜리를 던지더라. 10원짜리가 흙색이랑 비슷해서 표시가 안 나서 던졌다더라”라고 전했습니다.
 

 

10대 재벌집 '첩장' 목격

유튜브 채널 '스브스뉴스' 캡처


특히 유재철 씨는 영화와 마찬가지로 파묘 작업 중 한 묫자리에 관이 중첩으로 묻혀있는 ‘첩장’을 목격했다고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는 “3년 전에 우리나라 10대 재벌집 의뢰를 받고 100년 된 할머니 산소를 팠는데, 3~4m 파자 한쪽 흙이 쓰러지면서 다른 관이 나왔다”라며 “누군가 명당 기운을 받으려고 할머니 관 인근에 묻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실제고증작업...미쳤다", "유해진배우도 대단하다", "이 분 진짜 프로다", "풍수지리나 장례는 정말 신기하고 재밌는 일화들 많더라", "영화 진짜 소름돋고 무서웠는데", "미신이라고 보는 사람도 많은데 어쨌든 우리가 오래전부터 해온 방식", "이미 돌아가신 분의 운이라도 업혀가려고 첩장을 한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천만 영화 가능성 높아진 영화 '파묘'

영화 '파묘'


한편, 2024년 2월 22일 개봉한 한국 영화 '파묘'는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의 오컬트 장르를 주로 연출한 장재현 감독과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이 출연한 작품입니다.

영화 ‘파묘’가 개봉 11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영화 달성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영화 파묘의 순 제작비는 140억 원이며 손익분기점은 330만 명입니다.

파묘는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이 대물림되는 기이한 병으로 힘들어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나며 시작됩니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김고은)’은 이장을 권하고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에게 함께 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상덕(최민식)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에 불길한 기운을 느껴 제안을 거절합니다. 그러나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되고 기이한 일들이 나타난다는 스토리의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