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 백일섭, 40년 살고도 남보다 못한 아내..."정 뗐다, 안 보고 싶어" 또 충격 고백 (+나이, 부인)

배우 백일섭이 졸혼한 아내와 여전히 냉랭한 관계를 드러냈습니다.
2024년 4월 24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백일섭이 딸과 함께 심리 상담을 받기 위해 정신과 전문의를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백일섭의 딸은 "아빠랑 방송을 하면서 자주 왕래하니까 엄마한테 이상한 죄책감이 생긴다"라며 고민을 토로하며 "엄마가 나를 이해해줄까 확신이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백일섭은 아내에 대해 "안 보고 싶다. 안 듣고 있는 게 편하다"고 여전히 부정적인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아내 남보다 못 해"

백일섭은 "아내 소식은 듣고 계시냐"라는 질문을 받자 "며느리가 가끔씩 전해주는데 내가 안 들으려고 한다"면서 "아내를 생각할 이유가 없지 않나. 정을 뗐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도 백일섭은 사위가 "저는 졸혼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제가 봐선 아버님이 하신 졸혼은 가장 큰 실수이지 않았나"라고 직언하자 "따로 산 지 8년쯤 되다 보니까 이제 남보다 더해. 난 이제 남 됐어. 돌아갈 자리가 없어"라고 냉정하게 거부했습니다.
그는 "40년 같이 산 것보다 8년 혼자 산 게 마음이 제일 편하다. 난 체중, 병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애 엄마하고만 결부시키지 마라. 엄마만 중요하고 아빠는 중요하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백일섭이 '졸혼' 선택한 이유

한편 1944년 생 현재 나이 79세인 백일섭은 1965년 KBS 공채 5기 탤런트에 발탁되며 본격적인 배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남성미 넘치는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지만, 중년 이후로는 따뜻한 이미지의 아버지 또는 남편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백일섭은 1980년 10살 연하 아내 채미영 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지만 2017년부터 아내와 별거 중이라 밝히며 '졸혼' 상태임을 공개했습니다.
법적으로는 아내와 부부 상태이지만, 다른 공간에서 생활하는 졸혼을 선택한 백일섭은 “같이 살아도 서로 예의 지켜가면서 정답게 살면 같이 사는 게 좋다. 그런데 나는 그럴 수 없다. 결혼이란 게 다시 돌이킬 수 없지 않냐”고 털어놓았습니다.
결혼 내내 외로웠다는 백일섭

과거 백일섭은 결혼 생활 내내 외로움에 시달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내가 매일 술을 마시고 소리를 지르니까 가족과 사이가 안 좋았다"면서도 "하루는 애들이 '아빠 학교 가요'라며 문을 열고 들어왔다. 얼굴이라도 보려고 침대에서 일어났는데, 아내가 '아빠 어제 술 많이 마셨어. 그냥 학교 가'라고 했다. 그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그 이후로 모든 것을 자기들끼리 결정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외로웠다. 일 끝나면 물론 바쁘기는 했지만, 내가 집에 들어가야 할 이유가 없었다. 술이라도 취해서 내 정신이 아니었을 때 그냥 자버리면 그만이었다. 가족 관계가 완전히 꼬여버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솔직히 나이들어 맘편한인생이 최고임", "오죽하면 졸혼을 했겠나", "부부문제는 서로만이 알수 있음", "졸혼이 뭐냐 싫으면 깔끔하게 이혼 하는게 좋다", "재산 다주고 나왔으면 됐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