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악플 고소 시작 "나는 아니겠지.." 녹취록 전문에 교사 유죄 판결 (트위치 방송)

주호민이 6개월 만에 침묵을 깨고 입장을 전하며 도 넘은 악플에 대해 강경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주호민 아들 사건 재판 결과는?

1일 오후 9시, 주호민은 트위치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며 주호민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 A 씨의 재판 결과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수교사 A 씨는 녹취록 전문에서 자폐성 장애 학생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불필요하고 부적절한 표현들을 사용했음이 인정됐습니다.
이에 피해자의 정신건강 및 발달 저해에 위험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는 재판부 판단으로 1심에서 유죄, 벌금 200만 원의 선고 유예를 판결받았습니다. A 씨 측은 즉각 항소 입장을 밝히며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생방송에서 주호민은 이를 언급하며 "유죄가 나와서 다행이고 기쁘다는 생각도 없다. 본인의 아이가 학대당했음을 인정하는 판결이 기쁠 수가 없지 않냐"라고 말했습니다.
녹취록 전문, 일부 내용 어땠길래..

■ 주호민 아들 녹취록 내용 중 일부
-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너를 얘기하는 거야
- 니네 반 교실 못 가, 친구들 얼굴도 못 봐
- 너 친구한테 못 어울려, 친구들한테 가고 싶어?, 못가 못 간다고
- 아휴 싫어 싫어 죽겠어, 싫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
- 1, 2학년 때 학교 왔다 갔다만 했나 봐
- 뇌가 어떻게 생겼는지 열어보고 싶어
- 빨리 읽어 인간아 쟤는 항상 맛이 가있어
- 야 네가 왜 여기 있는지 알아? 왜 이러고 있는 건데?
- 너 집에 갈 거야 학교에서 급식도 못 먹어 왜인 줄 알아? 급식 못 먹지 친구 못 만나니까
특수교사 A 씨는 전체 녹음 중 일부분을 편집해 악의적으로 보이지만, 고의가 아니었으며 교육의 일환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전체 녹취록을 확인한 결과 A 씨의 발언 일부는 자폐성 장애를 가진 피해자에게 불필요하고 부적절한 표현들이라며 미필적 고의도 인정했습니다.
도 넘은 악플 더 이상 선처 없다 예고
이미 40건 고소 진행 중

이후 주호민은 도 넘는 악성 댓글에 대해 강경대응 할 것도 예고했습니다.
이어 "마흔 건 정도 고소했다. 수위는 선처가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추리고 추린 거다. 애매하다 싶은 건 아예 다 빼고, 악마가 봐도 '이건 좀' 한 게 사십몇 개다. 그 친구들은 장애 아동을 위해서라도 선처는 없을 거다. 그 작업들을 한 건 12월까지의 게시물이고 1월 이후에 생성된 건 팀을 꾸려서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할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빅데이터가 쌓이면 유죄가 '빼박'이구나 싶은 게 나오지 않냐. 그런 것들로 해서 장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고 선처는 당연히 없다. 민사로 인해서 배상금이 발생을 한다면 그 금액은 발달장애 아들과 특수교사 처우개선에 쓰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주호민 트위치 방송 복귀 가능성은?

끝으로 트위치 방송 복귀에 대해서는 "방송에 돌아오는지. 활동을 다시 하는지에 대해서 은퇴 선언 아니냐는 얘기도 있던 것 같은데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모르겠다"며 "사실 그전에도 안 좋은 일과 촬영이 겹치는 일이 많았다"며 방송 병행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솔직히 자기 자식이 저런 소리 듣는데 가만히 있을 부모가 있냐?", "뭐래 저 정도도 못 말하면 중증자폐 누가 돌보려 하냐? 다 도망가지", "악플 고소한다니까 갑자기 댓글 수위 확 낮아졌죠?", "다 필요 없고 주호민 트위치 방송으로 근황이라도 들어서 행복했다", "주펄 방송해 줘 트위치 사라진데 치지직 가쟈잇"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