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과 이혼' 율희 "엄마가 못따라 가잖아.." 아들과 전한 일상에 모두 충격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얼마전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첫째 아들과 함께한 근황을 전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엄마가 못따라 가잖아..

지난 2024년 1월 27일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소한 일상을 게재했습니다. 그녀는 "오늘은 집에서 충분히 뒹굴 거리는 날! 방청소 하고 책도 읽고 헬스장 등록하고 와야지"라는 글을 올린 후 운동을 하는 모습을 공유했습니다.
이어 첫째 아들 재율과 손하트를 만들며 나눈 달달한 영상통화를 캡쳐, '하트♥'라는 이모티콘과 함께 아들을 자랑하기도 했는데 율희는 아들 재율군과 함께 KBS 2TV '살림남', 개인 유튜브에 함께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습니다.
율희는 아들과 게임을 함께 한 듯 "게임 너무 잘하세요... 엄마가 못 따라 가잖아요"라며 취미를 공유하고 지냄을 밝혀 훈훈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결혼 5년만에 이혼

한편 지난 2023년 12월 4일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민환과 김율희가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최민환은 이 날 자신의 채널에 직접 이혼 소식을 전하며 "신중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 오랜 논의 끝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어린 나이에 가족을 만들겠다는 저희의 결정에 대해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최민환은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남지 않도록 아빠로서 역할을 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한편 같은 날 율희 역시 자신의 개인 채널에 "부부가 서로 각자의 길을 응원해주기로 했다. 부부의 길은 여기서 끝이났지만 아이들의 엄마, 아빠로서는 끝이 아니기에 저희 두사람 모두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고 소통하고 있다"며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현재 아이들은 많은시간 고민한 끝에 현실적인문제들과, 최대한 심리적인 불안함이 크지않도록 지금까지 생활하던 공간에서 지내는게 맞다는 판단을 하여 아이 아빠가 양육하고 있으며, 아이들과 자주 만남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32세인 최민환과 1997년생으로 올해 나이 27세인 율희는 지난 2017년 9월 열애설에 휩싸였습니다. 두 사람은 현직 아이돌 커플이라고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는데요.
율희는 공개 연애 직후 걸그룹 라붐에서 탈퇴했으며, 공개 열애 4개월 만에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하며 최연소 돌 부부가 됐습니다. 그 직후 만 20세였던 율희가 '혼전임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8년 결혼 당시 최민환과 율희는 각자 27살, 22살로, 이후 율희가 한 차례 더 임신하며 2020년에는 쌍둥이 딸 2명을 출산해 현재 슬하에 세 자녀를 뒀습니다.

이후 율희 최민환은 부부와 가족의 일상을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등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본 팬들은 응원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라붐 율희 같은 경우에는 열애와 동시에 혼전임신으로 팀을 급작스럽게 탈퇴한 점으로 비난을 사기도 했으며 율희는 임신 중 라붐 공연 무대를 소화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팀 탈퇴와 동시에 "연예계 활동 뜻이 없다"는 의사를 소속사에 전달했던 율희가 결혼 후 각종 방송에 출연한 것 역시 팬들의 원성을 사는 데 한몫하며 라붐 팬들은 '배신자'라는 식으로 쓴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 교육비로만...

율희와 최민환 이혼 소식이 전해지며 두 사람의 이혼 사유에도 관심이 쏠리기도 했는데 또한 양육권을 아빠인 최민환이 가져가기로 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율희에게 귀책 사유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에 1년 여전 이들이 출연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방송 출연 당시 서로 다른 경제 관념과 육아 가치관으로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방송에서 율희는 "아이들 교육비로 월 800만 원을 쓴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최민환은 "아내는 쓸데없는 고집을 부린다. 좋은 유치원에 보내고 싶어 해서 유치원을 멀리 다니고 있다. 등원만 1시간 30분이 걸린다"라고 밝혔고, 율희도 "영어 학원과 발레교육을 함께 하고 있다. 아이 교육비는 기본으로 한 달에 800만 원이 든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또한 최민환은 "아내는 아이가 원하는 게 있으면 잘 사주는 편이다"라며 대량제공육아에 대해 밝혔습니다. 이에 율희는 "저희 집이 풍족하지 못했다. 냉장고에 붙었던 빨간 압류 딱지가 붙어있던 게 기억난다"라고 설명했고, 본인의 결핍을 아이들에게 투사하고 있는 점을 지적받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방송에서 부부 대화 패턴의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됐습니다. 율희는 "남편은 매일 두 병 이상 술을 마시는데 술 마시면 서운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럼 저는 화가 난다"면서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율희와 음주가 도화선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오은영은 "대화 패턴의 문제일 수도 있다. 상대의 말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칭찬 대신 인정을 해주면 대화가 수월해진다"고 조언하며 최민환에게는 "평소 눌렀던 부정적인 감정이 술을 마실 때 올라오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율희는 라붐 탈퇴와 결혼 등의 이야기에 유독 예민했습니다. 그는 "그때 감정을 되살리고 싶지 않다. 그때 들었던 죄책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 다시 직면하기가 싫다"라고 눈물을 보였습니다. 또한 라붐 활동 당시 약의 도움을 받았던 율희는 "결혼하는 시점에서 저희 부모님과 충돌이 있던 시절에 오빠와도 서운한 일이 있었다. 다 제가 죄인 같았다. 나중에 그런 얘기를 꺼낼 때 모든 힘들었던 게 확 몰려온다"라고 고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