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해"vs"개소리 듣지마"...아이돌 멤버 '루머'로 난리났던 JYP 사옥 근황 (+스키즈 한서희)

그룹 스트레이키즈 멤버 현진이 아이돌 성희롱 관련 루머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JYP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팬들의 트럭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2024년 3월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JYP 사옥 앞 스트레이키즈 현진 트럭', 'JYP 사옥에 응원 트럭 보낸 스트레이키즈 현진 중국 팬들'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게시물에는 JYP 사옥 앞에 주차된 시위 트럭의 사진이 공개됐는데, 한쪽 트럭에는 '학폭 그룹 이미지 누가 만들었나? 멋지다 현진아', '논란만 세 번째. 세 번 다 황현진', 'JYP 퇴출은 어떤 기준', '황현진 탈퇴해' 등의 문구가 적혔습니다.

반면 또 다른 시위 트럭에는 '우리는 항상 현진이 편이야. 현진이의 밝은 미래를 위해 늘 함께 할 거야', '현진아 개소리 듣지 말고 예쁜 말만 들어요' 등의 상반된 글귀가 담겼습니다.
현진의 탈퇴를 요구하는 트럭은 '스트레이키즈 7인 팬 일동'이라며 한국팬들이 보낸 것이었고, 이에 맞서 현진을 옹호하는 트럭은 중국 팬들이 보낸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안티들은 며칠간 겨우 모은 돈, 중국 팬들은 한 시간 만에 모았어'라며 한국 팬의 시위 트럭을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트럭 시위 부른 '스트레이 키즈' 현진 루머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글쓴이가 한서희라고 주장하는 인물 A와 일반인 여성이 나눈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과 고독방 카톡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됐습니다.
한서희는 과거 빅뱅 TOP(탑), 아이콘 BI(비아이)와 마약을 한 혐의로 실형을 받았으며 이후 양현석의 협박을 폭로하며 법정에 서는 등 여러 연예계 이슈와 가십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날 공개된 글 내용 중에는 한서희라 주장하는 인물 A가 자기 집으로 남자 아이돌을 초대했다며 성희롱성 발언을 해 파장을 낳았습니다.
이후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부터 나오는 얘기 다 허위 사실 유포죄로 고소합니다. 애초에 저건 제가 아닌데 기자분들은 왜 확인도 안 하시고 당연히 저인 것처럼 기사도 쓰시는 건지. 기자분들도 다 고소하겠습니다"라며 해명했습니다.
"탈퇴해"vs"개소리 듣지마"

이렇게 해당 글의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스트레이키즈의 일부 팬들은 루머에 언급됐다는 이유만으로 현진을 비난하며 탈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요구하는 시위 트럭이 JYP 사옥에 나타난 후 이에 맞서는 중국 팬들의 시위 트럭까지 등장하며 혼란이 가중되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14일 오후 JYP엔터테인먼트는 "현재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아티스트의 권리를 침해하는 유언비어, 허위사실 게시글 관련 법적 대응 진행 상황 안내드린다"며 "당사는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 비방, 명예 훼손, 허위 사실 기재 등 악성 게시물을 게시 및 유포한 자들의 자료를 면밀히 확보하고 있으며, 전문 법무 법인들과 함께 가용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에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팬들에게 관련 제보를 부탁했습니다.
누리꾼들은 "팬들이 참다 터진건가", "사칭한 인간이랑 유포한 사람 잡아서 처벌해야지", "이거 루머 믿는 사람이 있긴한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