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안했으면 어땠을까..." 이상순♥'이효리', 결혼 11년차에 전한 애틋한 고백

가수 이효리가 개그맨 정호철과 이혜지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며 가수 이상순과의 결혼과 관련한 애틋한 고백을 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결혼하니 너무 좋아

지난 2024년 4월 8일 방송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는 사회 신동엽X주례 하지원X축가 이효리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초호화 결혼식 주인공 정호철♥이혜지의 하루가 담겼습니다.
특히 이효리는 가수 생활 최초로 피아노 반주에 맞춰 김동률의 ‘감사’를 부르며 감동을 끌어올렸습니다.
신동엽은 이효리의 등장에 앞서 "드디어 그 시간이 왔다. 이분은 입 밖으로 내뱉은 말을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지키는 분이다. 그 누구보다도 따뜻한 이효리 씨를 큰 박수로 맞이해주시길 바란다"며 의리를 빛내기 위해 참석한 그녀를 소개했습니다.

이효리는 "결혼해 보니까 너무 좋다. 결혼 안 했으면 제가 어땠을까 할 정도로 너무 감사하게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두 분에게도 그런 마음 꼭 전달해 주고 싶다. 두 분이 한 팀으로 이 세상 잘 살아가시길 바란다"며 남편 이상순과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음을 밝히며 애틋한 고백을 해 뭉클함을 안겼습니다.
이어 그녀는 "잘하는 노래는 아니지만 두 분을 축하할 수 있는 자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감사'를 열창했습니다.
큰 화제였던 '이효리'의 결혼

한편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이효리는 45세인 이효리는 1998년도에 20세의 나이로 1세대 아이돌 '핑클'의 리더로 데뷔했습니다.
데뷔 이후 쭉 큰사랑을 받으며 슈퍼스타로 등극한 이효리가 지난 2013년, 가수 이상순과의 결혼을 발표해 큰 화제가 되었는데 당시 "이상순이 대체 누구야?"하는 반응을 보인 사람들도 많았지만 사실 당시에도 이상순은 인디 신에서 잘 알려진 뮤지션이었습니다.

1974년생으로 올해 나이 50세인 이상순은 1998년에 데뷔한 가수겸 기타리스트입니다. 이상순은 인디 신에서 잘 알려진 뮤지션인데 대중들에게 '습관'이라는 노래로 잘 알려진 롤러코스터의 기타리스트로, 또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상순은 작곡에도 뛰어난 재능이 있는데 업계에 따르면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이상순이 작곡한 곡 수는 62곡에 달합니다. 대다수가 그가 참여했던 밴드 롤러코스터, 베란다프로젝트 의 일원으로 활동 당시 작곡했던 곡입니다.











대중에게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곡으로는 김예림의 ‘Rain’, 토이의 ‘피아니시모’, 양희은과의 듀엣곡인 ‘산책’,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 하니'에서 비, 유재석, 이효리가 뭉쳐 만든 프로젝트성 그룹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등이 있습니다.

다시 여기 바닷가를 제외하고 그가 작곡한 노래 대다수는 대중을 겨냥한 곡이 아닌 서정적인 인디 노래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조원선·김동률 등의 가수들과 공동 작곡한 곡이 많아 저작권료로 큰 수익을 거두고 있으리라곤 보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시선입니다.
저작권료가 큰 수익이 되지 못한다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히트를 친 싸이의 강남스타일조차 음원 수익이 3600만 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인데 하지만, 이상순이 저작권료로 큰돈을 만질 수 없어도 괜찮습니다.

그는 이미 수억 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건물을 갖고 있는 이유때문인데 이상순은 이효리와 지난 2019년 10월에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그래머시 빌딩’을 58억 2천여만 원에 공동명의로 사들였습니다.
빌딩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효리가 69%, 이상순이 31%의 지분을 갖고 있는데 이를 위해 이상순은 10억 2천만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까지 총 5개 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1998년 준공돼 오랜 연식을 자랑하지만 2016년 전 층이 리모델링 된 바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효리가 충분히 재산 여력이 됨에도 남편의 대출까지 받아 가며 공동명의로 건물을 매입한 이유로 절세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한 빌딩중개업체 관계자는 "매입 당시 부동산 관련 법 기준으로 보면 2인 이상 공동명의를 할 경우 임대 소득세,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에서 절세효과가 컸다"라고 밝혔습니다.
이효리 이상순이 공동 매입한 빌딩은 현재 68억 원 시세를 형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1년 반 만에 무려 10억 원에 시세차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건물도 있는 데다 화제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 2’에 고정 출연하는 등 방송활동과 제주도에서 카페 운영 등 예전보다 열심히 하는 만큼 이상순의 수익은 향후 점차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혼한 이유는...

이효리는 이상순과 결혼한 이유를 과거 자신이 진행을 맡은 SBS '매직아이'에서 고백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살아보니 꼭 필요한 결혼 조건'이라는 주제로 문소리, 홍진경, 지석진, 이정진 등과 이야기를 나누던 이효리는 "돈이 없어도 자격지심만 없으면 된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효리는 이어 "돈 없는 남자도 과거에 만나봤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았는데 내가 바란 건 실팔찌 하나였는데, 전남자친구중 한명은 "네가 돈 많잖아. 네가 사"라며 심통을 부리거나 자신을 깎아내리려는 경우가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효리는 이렇게 자격지심이 심한 남자들과는 결국 트러블이 생겨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이상순은 수입은 이효리보다 적었지만 자격지심이 전혀 없는 쿨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는데 이효리는 "자기 돈은 없지만 자기 것이 딱 있는 것"이라며 이상순이 수입 차이에 자격지심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홍진경이 "이상순 씨는 경제력보다는 실력파에, 워낙 신념이 있는 기타리스트"라며 "언제든지 돈을 벌 수 있는 실력이 있으니까 여유가 있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효리는 "근데 돈은 안 벌더라"고 답해 좌중을 폭소케 했습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JTBC '효리네 민박'에서 애틋한 부부애를 보여주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방송 중 이효리가 이상순에게 한 "오빠, 나 없으면 어떻게 할 거야? 내가 갑자기 마음이 떠나서 헤어지거나 하면" 이라는 질문했습니다.
이에 이상순은 "마음이 떠나서 헤어지면 어쩔 수 없는 거고. 네가 죽으면 나도 죽을 것"이라는 단호한 고백으로 아내 이효리를 향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에 이효리는 “재혼하면 가만 안 둘 거야”라 장난스럽게 덧붙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