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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손자,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 하반신 마비로 간병.. "죽음 두렵다" 고백해 모두 오열

김영옥 손자,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 하반신 마비로 간병.. "죽음 두렵다" 고백해 모두 오열

MBN - 김영옥 / * AI 이미지,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본문과 관련이 없습니다.

배우 김영옥이 손자가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간병 중인 근황을 전했습니다.

 

 

김영옥 손자.. 하반신 마비 된 충격적인 이유

채널A - 김영옥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배우 김영옥은 하반신 마비로 도움이 필요한 손자를 8년째 간병 중인 사실을 전하며 여러 고민을 상담했습니다.

당시 사고를 당한 손자는 코마 상태까지 갔으며 죽음의 문턱에서 겨우 살아 돌아왔다고 합니다. 김영옥의 딸은 밤낮없이 손자를 돌보다가 결국 쓰러졌고, 김영옥은 쓰러진 딸을 대신해 손자를 돌보고 있다고 합니다.

TV조선 - 김영옥

김영옥은 88세의 나이에, 사고로 하반신을 쓸 수 없게 된 손자를 돌보는 게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할머니가 해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다는 손주의 말을 들으면 자꾸 해주고 싶어서 스스로를 못살게 구는 때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손자는 무면허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모두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누리꾼들은 "88세면 도움을 받으셔야 할 텐데 오히려 손자를 돌보고 계시다니.. 대단하십니다", "무면허 음주운전? 미쳤다 정말..", "가해자는 어떻게 됐나요? 너무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영옥 일중독 고백

채널A - 김영옥

김영옥은 "88세에도 쉬지 못하는 나, 일 중독일까요?"라는 안타까운 고민도 털어놓았습니다.

 

가끔은 "이렇게까지 나를 힘들게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스스로를 학대하며 짐승처럼 살아왔다고 고백한 김영옥은 67년간 세 자녀를 키우며 한 번도 쉬지 않고 일을 해왔다고 말하며, 88세가 된 지금까지도 집에 있으면 잠시도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는 것이 괴롭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김영옥이 스스로를 학대해 왔다고 표현할 만큼 ‘일중독’이라고 느낀 이유로 ‘높은 주체성’을 제시했습니다.

그러자 김영옥은 신혼 초를 회상하며 당시에 "남들은 남편 월급 가지고 잘 사는데 그만두면 안 되겠냐?"는 남편의 말에 "일 그만둘 생각 없고, 이 일은 나의 생명줄이다. 그런 이야기하면 같이 못 산다!"라고 선언했을 만큼 삶의 주체성을 놓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MC 박나래 또한 "무대 위에서 죽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했을 정도로 일을 사랑하고 있다"며 김영옥의 고민에 공감했습니다.

 

건강과 죽음이 두려워..

tvN 갯마을 차차차 - 김영옥

한편 김영옥은 건강과 죽음에 두려움을 느낀다며 샤워를 하다 욕실에서 넘어져 사흘을 꼼짝없이 누워있게 됐을 때 나을 것 같지 않은 절망감을 느낀 사실도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나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겠나", "자다가 죽을 수도 있겠다", "감기에 들어도 큰일이 날 것 같다"며 괴로움을 토로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죽음은 인간이라면 피할 수 없는 숙명이며, 알 수 없는 세계이기 때문에 두려운 일이 맞지만, 열심히 사는 것만큼이나 잘 마무리하는 것에 대한 고민과 공부도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김영옥은 "요양원 가는 건 싫다. 집에서 인생을 마무리하게 해다오 생각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고 있다"라고 밝혔고, 건강과 죽음에 대한 현실적인 두려움을 공감한 누리꾼들을 오열하게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