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 "사람한테 상처 많이 받아".. 이모 한백희 '1300억 사기' 재조명 (+누구)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완선은 '눈물이 왈칵 날 때가 있냐'는 장도연의 질문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효리, 화사한테 너무 고마워"

이 날 김완선은 '눈물이 왈칵 날 때가 있냐'는 장도연의 질문에 "이번에 이효리, 화사에게 너무 고마웠는데 저는 전달을 잘 못한다.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만 하다가 결국 공연 하루 이틀 전에 메시지로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근데 답장을 보고 울었다. 너무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이런 도움을 살면서 처음 받아본 것 같다"며 울먹였습니다. 그러면서 "효리에게는 '언니 존재 자체가 우리한테 큰 힘이야'라는 문자를 받았다"며 이야기를 하던 중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김완선이 말을 잇지 못하자 박진영은 "저는 누나에게 살아온 얘기를 다 들었다. 누나가 저렇게 주고받는 문자에 눈물을 흘리는 이유가 있다. 사람한테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서 사람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낮다. 아무에게도 기대가 없는 상황이니까 조금만 마음을 보여줘도 감동을 받는다"고 의견을 전했습니다.
이에 김구라는 "김완선이 속으로 지가 나에 대해 뭘 안다고 떠드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완선은 "도움이란 걸 기대를 안 하고 살다보니 그런 작은거에도 큰 감동을 받는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1300억 사기 재조명..

김완선은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데뷔 후 13년간 정산을 단 한푼도 받지 못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본인의 매니저이자 친이모인 故한백희가 1300억 가량의 수익을 가로챘을 뿐만 아니라 김완선에게 가스라이팅을 일삼은 것입니다.

김완선은 스타덤에 오른 뒤에도 "하루종일 일을 하는 데도 정산이 없었다"라고 밝히며 "전 그때 너무 어린 애였고, 그냥 이모가 시키는대로 하는 돈 버는 로봇 같은 존재였다. 제 마음 속에서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제가 했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보람을 못 느끼고 일했다. 내 인생이 아닌 이모의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해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습니다.

김완선의 어머니는 결국 매니저이자 친이모인 한백희를 찾아갔고, 매니저(친이모 한백희)는 김완선의 통장을 보여주며 안심 시킨 뒤 실명제가 없는 것을 이용해 김완선의 돈을 뺏어갔습니다.
매니저이자 친이모인 한백희에게 1300억 가량 사기를 당하며, 큰 상처를 입은 김완선은 결국 결별을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1300억? 조카한테 양심도 없냐", "김완선 너무 착해보인다", "어떻게 이모라는 사람이..", "안타깝다", "사기꾼도 지 가족은 챙긴다 남자 잘못 만나서 조카 등에 칼을.."이라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이모 한백희는 누구?

한편 미 8군 가수로 활동했던 한백희의 본명은 한영란입니다. 한백희는 한국 여성 최초로 가수 매니저로 활동하며 매니지먼트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것으로도 더 유명합니다. 가수 인순이를 성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