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른 PD랑 아직도 말 안해.." 박명수, '무한도전' 출연 당시 폭로하자 모두 충격

방송인 박명수가 최근 자신이 진행중인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전성기시절 출연했던 예능인 '무한도전' 출연 당시를 언급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무한도전 당시..

지난 2024년 4월 23일 KBS Cool 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무한도전 출연 때의 여러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습니다.
박명수와 보조 진행자 김태진은 청취자들에게 "대한민국 예능에 한 획을 그은 무한도전, 처음 시작할 땐 무슨 이름이었을까?"라고 퀴즈를 냈습니다. 이어 김태진은 "무모한 도전, 무리한 도전을 거쳐 2006년부터 무한도전이란 이름으로 정착됐다"고 정답을 밝혔습니다.

박명수는 "무한도전 다시 하고 싶다"며 "생각해 보면 그때 웃긴 일이 정말 많았다"고 했습니다. 김태진은 "박명수씨는 (무한도전에) 목욕탕 배수구와의 대결 편에서 합류했다가 15회에 하차, 그리고 이후에 다시 합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박명수는 "무모한 도전 시절에 잘린 적이 있다"며 "모 PD가 날 잘랐는데, 지금도 그 PD만 보면 대화를 안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근데 그 PD는 '내가 자른 게 아니라 위에서 시킨 것'이라고 말한다"며 "특정 이름을 말씀해 주셨는데 (이름을) 공개하진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관련해 박명수는 얼마전 무한도전 당시 수입수준을 언급하기도 했는데 지난 2023년 11월 9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브릭’에 ‘16년 전 무한도전 사주는... 모든 걸 예측했습니다! [백세명수] EP.1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날 ‘백세명수’에 하하, 조정식이 게스트로 출연해 16년 전 방송됐던 MBC ‘무한도전’ 사주 특집을 파헤치기 시작했습니다. 박명수는 2007년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조정식은 ‘무한도전’에 나왔던 박명수의 사주 내용에 대해 전달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정식이 "천성 자체가 숨김이 없고 사나이답다"라고 하자, 박명수가 "진짜 난리나. 여자들이 그래서 날 좋아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조정식이 "허언이 있고"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또한, 조정식은 "누구도 본인의 기질을 꺾을 수 없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판매업, 유흥업이 좋고, 직업은 요식업이 잘 맞는다"라며 박명수의 사주 내용에 대해 계속 얘기했습니다. 박명수는 적중률 100%라며 놀라워했습니다.

조정식이 "37세부터 41세까지 돈을 많이 만질 수 있다"라고 하자, 박명수가 "좀 만졌어"라며 인정했습니다.
그는 "‘무한도전’ 당시 실제로 나뿐만 아니라 우리 멤버들도 그렇지만 한 달 수익이 많을 땐 몇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명수는 "그때 벌어놓고 지금 사는 거지"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하도 고개를 끄덕이며 "행복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4세인 박명수는 2008년 4월 6일 8살 연하 피부과 전문의 한수민과 결혼해 2008년 8월 10일 외동딸 박민서를 품에 안았습니다.
2023년 4월 3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가 공개한 "연예계 장가 잘 간 스타" 순위에서 박명수는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이날 방송에서는 박명수가 꼽힌 이유를 바로 아내 한수민의 '스타벅스' 카페 재테크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피부과 의사 한수민은 일명 '성신여대 별다방'이라고 불리는 부동산 투자로 적지 않은 시세 차익을 거두며 재테크의 황제로 떠오른 바 있습니다.

한 연예부 기자는 "한수민이 본인 명의로 2011년 10월 서울 성북구 소재 건물을 29억 원에 매입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한수민이 매입한 건물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대지면적은 177㎡, 연면적 474㎡)로,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13억 2,000만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채권최고액이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설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대출 금액은 11억 원으로 추정된다"라고 추산했습니다.

기자는 "해당 건물은 성신여대 대학가에 있었지만, 당시만 해도 건물이 낡고 허름한데다 주변에 상권이 형성돼 있지 않아 임대수익률도 낮았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그는 "한수민이 리모델링을 하고 전 층을 카페 브랜드로 활용해 동네의 랜드마크로 만들었다"라면서 "이 카페가 들어오면 주변 시세가 움직일 정도로 주목도가 높아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임대료를 월정액으로 지불하지 않고 월 매출의 일정 비율을 건물주와 합의해 지불하는데, 한수민 건물의 스타벅스는 당시 900만 원대였던 월세가 1600만 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는 임대수익률이 오르면 시세도 그에 비례해 상승하게 된다면서 "그 후 건물의 가치가 고공상승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수민은 3년 뒤인 2014년 이 건물을 46억 6천만 원에 매각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정확히는 매입 2년 8개월 만에 17억 6,00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 세금과 이자 등을 고려하더라도 종잣돈이 18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00%에 가까운 수익이 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