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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과 마약' 전 연인 서민재, 충격 근황 "필로폰으로 모든 걸 잃었어요" (+퇴사)

'남태현과 마약' 전 연인 서민재, 충격 근황 "필로폰으로 모든 걸 잃었어요" (+퇴사)

돈스파이크, 이선균, 유아인, 지드래곤 등 유명인의 마약 스캔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하트시그널3 출연진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남태현과 마약·연애 논란 이후 첫 인터뷰에 응하며 12월 1일 밤 10시 방송되는 KBS 1TV '추적 60분'에서 근황을 알렸습니다.

 

'마약을 끊지 못했던 이유'편으로 충격적인 마약 복용 실태를 확인하고 대한민국 마약 치료, 재활 시스템의 현주소 등을 알아봅니다. 앞서 지난 7월 방송에서는 남태현이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서민재 ♥ 남태현, 연애 중
→ '필로폰 ♥ 마약' 폭로

채널A 하트시그널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한 서민재는 당시 본인의 직업을 현대자동차 소속 정비사로 소개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고 매력적인 외모와 이색 직업으로 유명세를 얻어 인플루언서 겸 유튜버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서민재 인스타그램

2022년 8월 20일, 서민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시 연인이었던 가수 남태현과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마약-필로폰)", "제 회사 캐비넷 보세요", "남태현 주사기 나한테 있음", "제가 나 팬거", "녹음있다 내 폰에" 등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삭제하는 행동을 반복했고 약에 취해 올린 듯한 모습으로 많은 사람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서민재 인스타그램 / 남태현 인스타그램

다음 날인 2022년 8월 21일, 서민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 저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라고 사과문을 올리며 해명했습니다.

남태현 역시 "어제의 상황으로 놀라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라고 전하며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에도 논란은 커져갔고 결국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아니라더니... '필로폰 양성'

연합뉴스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민재, 남태현을 입건하여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2023년 5월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 이 둘의 모발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히로뽕'이라고도 불리는 필로폰은 마약 중에서도 매우 강력한 중추신경 흥분제로서 투약 시 극단적인 쾌락과 심각한 의존성이 생긴다 알려졌습니다. 마약 중독자들은 피부 노화, 주름 급증, 잇몸 입술 변색, 초점 잃은 눈빛 등의 모습을 보인다고 하는데요. 

 
서민재 인스타그램 / 남태현 라이브 방송

실제로 마약을 꽤 오랫동안 해왔는지 후유증으로 얼굴이나 인상이 변한 모습이라며 누리꾼들은 서민재와 남태현의 현재를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서민재 → 서은우' 개명...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연합뉴스

서민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로 인해 피해 보고 상처 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마약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내용에는 "과분하게도, 제 곁에는 저를 믿고 응원하고 사랑해준 분들과 한때 저를 통해 공감과 용기를 얻었다는 분들이 계셨다"며 "저에게 그 모든 것들은 큰 힘이 됐고, 위로가 됐다. 부족한 점도 많은 제가 이렇게 사랑 받고, 누군가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라고 느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민재'는 '서은우'로 개명한 사실도 밝혀졌는데 "마약 기록을 지우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계속되는 논란에 이 또한 인스타그램 게시물 댓글을 통해 장물의 글을 남겼습니다.  

개명한 이유에 대해 "올바른 사람으로서 새롭게 살고자 하는 결심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제 이름을 부를 때마다 저로 인해 받은 상처를 떠올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서민재 근황 "모든 걸 다 잃었어요"
현대자동차 → 퇴사

KBS

현대자동차를 퇴사했다고 알려진 서민재는 '추적 60분'에 그간의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현재는 재판을 받으며 단약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습니다. 

 

서민재는 "저는 (마약으로) 제가 가진 모든 걸 다 잃었어요", "정말 다른 사람들은 마약을 안 했으면 좋겠어요. 마약의 끝에는 파멸밖에 없어요"라며 "추적 60분 출연을 통해 더 많은 여성 중독자가 치료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BS

여성의 경우 치료와 재활에 더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올해 9월까지 검거된 여성 마약사범은 6,67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취재 결과 여성이 입소할 수 있는 재활시설은 없었습니다. 최근에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곳이 생겼지만 그마저도 입소자는 단 세 명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YG 아이돌, 남태현 근황...

"빚 5억, 카드값 30만원도 못 내"

KBS

남태현은 연예계 생활을 하며 마약류 의약품인 다이어트약을 처음 접했고 이후 정신과의 처방을 받아 먹기 시작한 약물때문에 오히려 몸이 안 좋아지며 "몸이 익숙해지면서 '마약도 별거 아니겠지'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그러면서 “마약 투약 이후 남은 건 빚 5억과  연체된 카드 값이었다”며 부모님 집까지 내놔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활고를 전했습니다. 

현재는 절박한 심정으로 재활센터에 입소하여 치료에 전념하고 있으며 마약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절대 호기심도 갖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자수·재활치료·입원 → 실패
"마약 한 큰아들, 실형 내려주세요"

KBS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한편 2017년 장남의 마약 투약이 알려진 이후 정계를 은퇴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도 '추적 60분'의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현재 그의 아들은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남경필 전 지사는 아들의 재판에 직접 증인으로 참석해 아들에게 실형을 내려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직접 아들을 신고한 이유를 묻자 "저는 저희 아들이 죽을까 봐 신고했어요"라고 답하며, 아들이 마약을 끊기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중앙일보

남경필 전 지사의 아들은 마약을 끊기 위해 재활을 위해 폐쇄병동에 입원하고 두 번의 자수를 하기도 했지만 끝내 실패했습니다. 

남경필 전 지사는 "중독자 개인과 가족의 의지의 영역으로만 방치된 마약 치료·재활에 공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절절히 촉구했습니다.

마약 중독은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질병이기 때문에 24시간 관리가 가능한 재활시설이 절실하지만 마약사범의 수에 비해 치료 재활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본인의 선택에는 항상 책임이 따르는 것을 모르나", "도박도 질병이라 빚 쌓이면 국가가 다 갚아줘야 하나?", "좋아서 하더니 이제와서 지원같은 소리하네", "우리나라도 이제 청정국가가 아니구만",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필로폰까지 손 댄 마약쟁이는 치료불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