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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가서 난리나.." 오윤아, '발달장애 아들' 언급하며 공개사과한 이유

"놀이공원가서 난리나.." 오윤아, '발달장애 아들' 언급하며 공개사과한 이유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오윤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발달장애를 앓고있는 아들 송민 군의 돌발 행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들과 함께 놀이공원 갔는데..

오윤아 인스타그램

2023년 10월 27일 배우 오윤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과 함께 놀이공원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이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에버랜드에서 난리가 났다.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도와주시고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미안해 하실 필요 없다", "그럴 수도 있다", "윤아님 힘내세요! 토닥토닥", "민이 더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을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윤아 인스타그램

오윤아는 지난 2023년 7월에도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을 아들과 함께 다녀온 사실을 전하며 돌발 행동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항상 (아들에게) 많은 걸 보여주고 싶고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데 쉽지 않다. 공항에서 머리를 때리며 울었는데 도와주시려고 했던 남성분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혼 후 싱글맘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43세인 오윤아는 레이싱 모델 출신 배우입니다. 유일하게 레이싱 모델 출신으로서 전업에 성공한 사례며 대한민국의 1세대급 레이싱 모델로, 활동 초기부터 뛰어난 미모로 많은 화제를 몰고 다녔던 인물입니다.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오윤아는 레이싱 모델 경력을 잊고 봐도 웬만한 배우들보다 훨씬 연기를 잘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애초에 그녀가 레이싱 모델 출신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오윤아는 지인의 친구였던 영화광고대행사 대표인 5살 연상 송훈을 식사자리에서 만나 3일 만에 사랑에 빠졌고 그후 2007년 결혼 후 그해 아들 송민 군을 품에 안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결혼 8년 만에 오윤아와 송훈은 합의 이혼했습니다.

오윤아와 전남편 송훈의 이혼 당시 오윤아의 소속사는 "오윤아가 최근 성격차이로 인해 합의 이혼했다. 아이는 오윤아가 키우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2015년 이혼 후 아들을 오윤아가 홀로 키우고 있습니다.

 
KBS2

오윤아는 지난 2018년 MBC '진짜사나이 300'에 출연해 아들 송민 군이 발달장애인 자폐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지난 2022년 6월에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당시 오윤아는 방송에서 "아들 송민이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것들이 조금씩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속내를 밝혔습니다. 그는 "아들이 사춘기에 접어들었다"며 "어릴 때는 잘 받아 들이던 것도 요즘엔 부정적이다"고 육아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세상의 편견 때문에...

MBC every1

한편 오윤아는 얼마전 아들 민이와 함께 단독주택으로 이사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지난 2023년 9월 26일 방송된 MBC every1, 라이프타임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는 연예계 대표 미녀 한채영과 오윤아가 출연했습니다.

 

이날 오윤아는 "아들 민이에 대한 세상의 편견 때문에 크게 화낸 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는데 오윤아는 "아들 민이가 만지면 안 되는 물건을 만져서 가게 주인이 크게 화를 냈다. 거의 민이를 때릴 듯이 쫓아오더라. 아들을 타이르면서 데리고 나가려는데 저를 보시더니 '어머 죄송해요'라고 하더라"고 털어놨습니다.

MBC every1

또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이 있다. 가끔 소리 지르거나 혼잣말을 하면 불쾌해한다. 저희 엄마를 이상한 눈초리로 봐서 '우리 애가 좀 아파요'라고 사과하면 '아픈 애를 왜 여기서 키워요?'라고 하더라. 결국 단독 주택으로 이사 갈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오윤아는 "어떤 집에서는 보일러실과 붙어있던 엄마 방에 금이 갔다. 고치려고 했더니 누수가 됐다고 하더라. 집주인한테 연락해서 오셨는데 '애가 뭐로 쳤네'라면서 민이 탓을 했다. 그 얘기에 너무 열이 받아서 변호사 선임 후 내용 증명까지 발송했다"고 전했습니다.

 
MBC every1

'요즘에도 혹시 그런 일이 있냐'는 질문에 오윤아는 "아니다. 방송을 같이 하면서 민이도 많이 좋아졌지만 많은 분들이 민이를 너무 좋아하신다. 민이 때문에 발달장애 아이들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 지금은 너무 이해를 많이 해주신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습니다.

또 오윤아는 민이가 어릴 때 크게 화를 낸 적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는데 오윤아는 "민이가 아기 때 훈육을 많이 했다. 아이가 어릴 때 그걸 안 잡으면 커서는 못 잡을 것 같더라"며 첫 번째 사건이 기저귀였다고 밝혔습니다.

오윤아는 "어느 날 뛰어오면서 민이가 변을 봤다. 이러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 호되게 혼낸 후 혼자 울었다"며 "민이 같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은 모두 똑같을 텐데, 민이가 혼자 남겨졌을 때 홀로서기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싶었다. 민이가 굉장히 고집이 센데 다음 날부터 바로 고치더라"고 회상해 뭉클함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