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수술 받은 윤석화, 한 달 만에 앞니 4개 빠진 충격 근황 ..."기도로 치유 중"

1년 전 뇌종양으로 수술을 받았던 연극배우 윤석화의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달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건강한 미소를 보였던 윤석화는 한 달이 조금 넘은 사이 앞니가 다 빠진 모습으로 등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윤석화 "이제 잘 걷는다"

2023년 11월 19일 유튜브 채널 '에덴교회 0691TV'는 윤석화의 간증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유열의 간증 집회에 방문했다가 단상에 오른 윤석화는 "어느날 뇌종양에 걸려서 1년 전에 수술 받고 투병 중"이라며 "오늘 유열 동생이 온다고 해서 응원하기 위해 나오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느릿하지만 또박또박 말을 이어 나간 윤석화는 "요즘 걷기도 잘 걷는다. 뇌종양 수술 이후 며칠만인지 모르겠지만 깨어났는데 누가 손을 잡아줘도 설수가 없었다"고 수술 직후를 회상했습니다. 윤석화는 "남들한테는 당연한 일이지만 아픈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다. 화장실에 혼자 가는게 그렇게 신통방통하고 제 스스로가 놀라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사 선생님과 정말 많이 이야기한 끝에 항암치료를 하지 않기로 했다. 기도로 치유 중이다"라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앞서도 윤석화는 인터뷰에서 "일주일을 살아도 나답게 살고 싶다. 내 사랑하는 아이들을 실컷 보고 싶었다"며 항암치료 대신 자연치료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한 바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연극인

1956년생 현재 나이 67세인 윤석화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 중 한명입니다.
1975년 민중극단의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뒤 뮤지컬 ‘명성황후’(1996년)에서 제1대 명성황후를 맡았고, 연극 ‘신의 아그네스’(1999년)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이후에도 활발히 활동하던 윤석화는 2022년 런던 출장중 급작 쓰러져 한국 병원으로 이송되고 뇌종양 판정을 받았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3차까지 받았다는 그녀는 20시간이 넘는 수술 당시 마취 호수로 인해 앞니 4개를 잃고 몸무게가 36kg까지 빠졌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투병 중인 와중에도 윤석화는 "죽기 전에 관객들에게 뭔가 해드리고 싶다"고 연기 열정을 표했습니다.
'폐섬유증' 유열 근황

한편 유튜브 영상에서 윤석화는 "열이가 아프다는 얘기를 듣고 얘를 살려줘야 한다, 이 동생을 반드시 살려줘야 한다"면서 폐섬유증을 앓고 있는 가수 유열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몰라보게 살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한 유열은 "6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신호가 왔다. 성대 역기능에 폐섬유증도 찾아오고 이후에는 폐렴도 겪게 됐다. 그래서 급 다이어트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굳어서 심각한 호흡장애를 불러일으키는 호흡기 질환으로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마른기침, 가래, 호흡 곤란 등이 있습니다. 질환이 진행될수록 운동 시 호흡곤란을 느끼기 쉽고, 그로 인해 호흡이 어려워져 저산소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두 분다 꼭 완치되어서 무대에서 뵙고 싶어요", "가슴이 먹먹해진다 두 분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마음이 안 좋네 너무 힘들지 않기를 빌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