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마마 불참 이유, 1년 전 '무관'에 복수? 기다리는 팬들만 아쉬워..(+ 민희진)
그룹 뉴진스가 2023 마마 어워즈(MAMA AWARDS)를 보이콧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2023 마마 어워즈'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가수 부문을 수상한 뉴진스. 하지만 그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영상 소감조차 없다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힘든 대목입니다. 올해 최고의 활약을 보인 뉴진스의 수상을 기대하고, 그들을 보길 고대하던 현장 4만여 명의 팬들로서도 김이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뉴진스 1년 전 '마마'서 신인상 후보 제외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달 30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뉴진스가 올해 마마 어워즈를 불참한 배경 등을 언급했습니다.
뉴진스는 지난달 2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에서 대상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와 '송 오브 더 이어'를 포함해 4관왕에 올랐지만, 시상식에 불참한 것은 물론 수상 소감 역시 남기지 않았습니다.
이진호는 "뉴진스가 올해 '마마 어워즈'에 불참한 건 지난해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된 시상식 때문"이라며 "당시 데뷔 앨범으로 대박을 터뜨린 뉴진스는 무대에 올라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그런데 신인상을 수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신인상의 주인공은 라이벌인 그룹 아이브였다. 아이브도 신인상을 수상할 만큼 성적을 거뒀지만 뉴진스는 신인상 외에도 수상하지 못했다. 무관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마마 어워즈' 측은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 상을 신설해 신인 그룹에 나눠줬다. 아이브, 앤믹스, 르세라핌, 케플러가 수상했다. 그런데 이 상은 후보 기준이 누적 앨범 판매량 100만장이었다. 지난해 7월 데뷔한 뉴진스는 앨범이 한 장뿐이라 후보에서 제외됐다"고 전했습니다.
마마 뉴진스 불참 이유 제기, 무관 → 들러리 취급?
이진호는 "뉴진스는 첫 앨범에서 44만장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엄청난 돌풍을 일으켰지만, 앨범 단 한 장으로는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넘지 못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뉴진스는 당시 소속사 어도어의 수장 민희진 대표가 '브레이크아웃 프로듀서'라는 상을 받자 대리 시상했는데, 이 과정에서 "MAMA에서 뉴진스를 들러리 세운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왔다고 이진호는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일련의 과정을 모두 지켜본 민희진 대표가 굉장히 가슴 아파했다는 말들이 돌았다"며 "지난해 '마마' 시상식을 끝으로 뉴진스는 단 한 차례도 '엠카운트다운' 음악방송 등 엠넷(Mnet)이 주최하는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다. 다른 방송은 다 출연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진호는 뉴진스가 '2022 마마 어워즈' 이후 Mnet의 음악방송 프로그램인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하지 않은 부분도 언급하며 이번 '2023 마마 어워즈' 뉴진스 불참은 보이콧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이브와 엠넷의 관계? 기다리는 만들만 아쉽다
그렇다면 하이브와 MAMA가 엇박자 행보를 보인 것일까요? 하이브가 MBC와 불편한 관계를 보이며 소속 가수들의 MBC ‘쇼 음악중심’ 출연을 자제하다가 얼마 전 화해한 전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보기 어렵습니다.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역시 하이브 소속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이 각각 속한 레이블인 빅히트, 플레디스와 별개로 뉴진스의 어도어와 MAMA 측이 불편한 관계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중요한 건, 이 과정에서 그룹 멤버들은 애먼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불과 데뷔 1년 남짓인 뉴진스 멤버들이 MAMA 불참을 선언하거나 "소감 영상도 보내지 말자"고 담합했을 리 만무합니다. 또한 MAMA는 뉴진스 측에 공식 초청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해당 소식으 접한 누리꾼들은 "신인 걸그룹이 받는 상에 후보로 올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뉴진스만 쏙 빠지는 기준으로 상을 만들어서, 뉴진스빼고 전부 다 상을 뿌렸는데 솔직히 거기서 기분이 안나쁠수가 있나", "케플러? 앤믹스가 받았는데 뉴진스가 못받음?ㅋㅋ", "양측 의견이 안 맞았던 게 있긴 했나 보네 근데 뉴진스 같은 초대형 라이징을 저런 취급하는 거 보면 솔직히 나같아도 안 갈 것 같긴 하다",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