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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에 돌 던진 아이, 그런데 할머니는…“우리 손주 다칠 뻔했잖아” 운전자는 벙쪘다

달리는 차에 돌 던진 아이, 그런데 할머니는…“우리 손주 다칠 뻔했잖아” 운전자는 벙쪘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길을 걷던 아이가 달리는 차에 돌을 던져 파손되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보호자인 할머니가 되레 차주에게 분노를 표출한 사실이 드러나 공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준생이라 돈도 없는데...”

 

2023년 11월 29일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할머니는 차에 돌이 튀어서 아이가 다칠 뻔했다며 오히려 화를 냈습니다. 아이가 돌을 던진 건데 너무 당황스럽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영상과 사연을 제보한 차주 A씨는 "너무 당황스럽다"라며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이 사고는 지난 2023년 11월 18일 오후 3시께 경기도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 벌어졌습니다.

 

주행 중 신호를 기다리던 A씨는 녹색불로 신호가 바뀌자 육교가 있는 도로를 향해 직진했습니다.

 

당시 육교에는 차의 오른 쪽 인도에서 할머니와 아이가 걷고 있는 모습, 앞서 가는 할머니를 따라오던 이 아이는 느닷없이 A씨의 차를 향해 돌을 던졌습니다.

A씨는 "주말 아르바이트 출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일단 아이와 할머니를 보내고 출근 후 블랙박스를 확인해보니, 아이가 돌을 던진 것이 맞았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A씨는 "할머니와 아이에게 '돌을 던졌냐'고 물어봤는데, 할머니는 '차에서 돌이 튀어서 아이가 다칠뻔했다'며 오히려 화를 냈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돌을 던진 아이의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한 A씨는 수리비 청구 등도 하지 못하는 상황, "아직 정확한 수리비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자차 보험비로 수리하게 되면 20만 원 정도를 지급해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경우 제가 취업준비생이라 돈이 없어 힘들 것 같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사연을 소개한 한문철 변호사는 "A씨의 차량이 장기 렌터카이기 때문에 내 돈만 내면 렌터카 회사가 자체 공업사에서 고쳐준다"라고 말했습니다.

 

한문철 변호사는 "일반적으로 자차보험 처리하면 가해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 하지만 렌터카는 그런 게 없기 때문에 자기부담금을 내라고 한다"라고 부연을 더했습니다.

아울러 "도로가 있는 보행로를 다닐 때는 어린이들 손을 잡고 다녀야 한다"라고 강조한 한문철 변호사는 "아들 딸들 손자 손녀들 잘 보호하시고 잘 가르쳐야 한다"라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