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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크고 수상"...일본에서 '살인자'로 의심받은 인물, 한국 유명 배우였다 (+정체, 이유)

"덩치 크고 수상"...일본에서 '살인자'로 의심받은 인물, 한국 유명 배우였다 (+정체, 이유)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하도권이 일본에서 '살인범'으로 오해받은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2024년 3월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배우 장혁, 김민재, 하도권, 김도훈이 출연한 '연기광' 특집으로 꾸며졌습니다.

이날 하도권은 일본의 유명 극단에서 활동하던 당시 살인자로 오해받고 일본 경찰까지 찾아온 일화를 밝혔습니다.

 

서울대 성악과 입학 → 뮤지컬 배우 데뷔 후 일본 활동

MBC '라디오스타'

과거 하도권은 원래 체대 입시를 꿈꿨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포기하고, 고등학교 때 파바로티 노래를 따라 했다가 성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습니다.

 

재수 끝에 서울대 성악과에 입학한 그는 "당시 우리가 생각하는 외적 아름다움은 몸을 불리고 머리를 기르는 거였다. 내가 체중도 100kg가 넘었을 거다. 목이 두꺼워 단추도 안 잠겨서 하나 풀었다. 그게 멋있어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당시 공개된 사진 속 하도권은 큰 덩치에 장발 머리를 한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비주얼 때문에 하도권은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후 일본의 큰 극단에 합격해 활동했을 때 '살인자'로 오해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덩치 큰 외국인이 수상하다" 살인자로 오인

MBC '라디오스타'

하도권은 "극단 시절 초반에 집에 있는데 누가 초인종을 누르더라. 일본 경찰이었다. 근처에서 살인사건이 있었다"면서 "여기 4층에 덩치 좋은 외국인이 혼자 사는데 수상하다는 제보를 받았다더라"고 떠올렸습니다.

그는 "경찰한테 저는 외국인인데 극단 사계의 배우라고 이야기했는데 안 믿었다. 계속 안 믿어서 연습했던 대본을 가져와 이 작품 하는 배우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제서야 일본 경찰이 "오해해서 미안하다. 혹시 수상한 점이 있는 사람을 본 적 있느냐"고 물어봤고, 이에 하도권은 "저는 불편한 점이 있냐고 물어본 줄 알고 '일본은 온돌이 안 된다. 그래서 너무 춥다'고 했다"며 출연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남궁민에게 충격받은 이유

SBS '스토브리그', MBC '라디오스타'

이날 하도권은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 함께 출연한 남궁민과의 특별한 일화도 공개했습니다.

하도권은 "남궁민은 굉장히 시크하고, 일할 때 굉장히 집중하는 편이다"라고 운을 떼며 촬영장에 개인 장비까지 준비하는 열정에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보통 드라마 현장은 영화 현장과 다르게 모니터를 바로 못 한다”면서 "남궁민은 개인 모니터를 다니고 다니며 바로 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하도권은 "그 장비가 신기해서 옆자리에 앉아 뭘 보나 봤다. 그러니까 이어폰을 쓱 귀에 꽂아주며 ‘형님 들어 볼래요’라고 하는데 ‘이 친구가 따듯하구나’따뜻한 부분에 충격받았다”며 남궁민의 반전 면모를 전했습니다.

 

배우 하도권 프로필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1977년생 현재 나이 47세인 하도권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이며 2004년 뮤지컬 '미녀아 야수'로 데뷔했습니다.

뮤지컬에 이어 2016년 드라마에도 진출한 그는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강두기 '펜트하우스' 마두기 역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고 이후 tvN 드라마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의 오두기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2살 연상의 성우 여민정과 2004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드라마에서 볼 때마다 왠지 반가운 배우였는데 더 잘되시길", "예능감도 장난아니네", "남궁민 인성...멋지다", "내 인생 드라마 스토브리그", "이 아저씨 토크 잘하네", "일본경찰한테 춥다고ㅋㅋㅋ 완전 웃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