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김의 대명사, 상처받아" 외모 비하 댓글 고소 중인 180만 유튜버 근황 (+수입 재산)

18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악플러들을 고소했습니다.
2024년 2월 2일 곽튜브(본명 곽준빈)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곽튜브는 '매력 있다’는 댓글을 보고 “매력을 찾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 내가 노력한 걸 생각하면 외모 지적 못한다. 당신들이 무시하는 그 외모로 살기가 참 힘들지만 나는 이겨냈다. 이렇게 태어난 걸 어떻게 하나”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는 악플에 대한 심경을 밝히며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를 발표했습니다.
곽튜브 "진짜 웬만하면 안하려고 했는데 너무 심해"

곽튜브는 "외모 비하가 언젠가부터 과해져서 '못생김의 대명사'가 된 기분이다"라며 "나도 상처를 받는다. 그러니까 나를 까면서 자존감을 올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그동안 마음에 담아왔던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어 "귀여운 수준의 외모 비하는 유쾌하게 넘어가지만 너무 과한 분들이 많다"며 "웬만한 건 고소 안 했는데 좀 심각한 것들이 많다. 심지어 실명제를 쓰는 사이트에서도 외모 비하를 너무 많이 한다. 그 부분은 다 고소했으니 법적인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다"라고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나도 진짜 웬만하면 안 하려 했는데 너무 심해서 했다"며 법적 대응까지 결심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도 곽튜브는 악플러들에게 "새해부터 욕하시는 분들은 대체 무슨 삶을 사는지 모르겠지만, 새해부터는 좀 '올해는 다르다'라고 생각하고 사는게 좋지 않을까"라고 조언했습니다.

평소 곽튜브는 스스로를 '찐따'라고 지칭, 과거 겪었던 '학폭' 등의 피해를 고백하며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용기를 전하려고 했지만 계속해서 선넘은 악플이 이어지자 고소까지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곽튜브의 악플 고소를 선언에 온라인에는 그를 응원하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악플을 쓸려면 대가 치를 각오 정돈 했어야지", "솔직히 외모 비하 유머코드로 넘어가주면 선넘는 인간들 많더라", "하여간 할일없는 방구석 찐따들", "악플 받아주면 끝이 없다", "진짜 악플 보면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닌것도 많다", "실명제 쓰는 사이트면 또 거기?", "인실 갑시다", "아니 지들 얼굴은 뭐 차은우 정도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사관 직원 → 여행 유튜버

1992년생 현재 나이 31세인 곽튜브는 유튜브 구독자 180만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입니다.
유튜버로 활동하기 전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서 근무했던 곽튜브는 또다른 여행 유튜버인 빠니보틀과 만난 후 퇴사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대사관 근무하던 시절 빠니보틀 님과 만나게 됐다. 당시 빠니보틀님이 라이징 스타였는데 우연히 만나서 그 형 영상에 출연을 했다. 기름 목욕 하고 싶다고 해서 제가 가이드를 해줬다. 당시 브이로그 5개 올린 채널에 구독자 500명이었는데, 하루 만에 5천 명으로 늘어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당시 제가 대사관에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퇴근하고 빠니보틀님께 수입을 물어봤더니 제 월급보다 많더라. 그래서 5-6개월 정도 뒤에 퇴사 결심을 했다"라며 여행 유튜버로 전향한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29살에 퇴사를 한 곽튜브는 유튜버로 활동한지 3년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했고, 현재 곽컴퍼니라는 회사를 설립을 한 뒤 여행 크레에이터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곽튜브는 "개인적인 목표는 저 같은 사람 제2, 제3의 곽준빈이 나오게 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180만 유튜버 곽튜브, 수입+재산은?

180만 유튜버 곽튜브는 지난해 1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자신의 수입에 대해 "제일 잘 벌 때 기준으로 한 달 기준으로 하면 직장인 연봉을 번 적 있었다. 대사관 다니던 시절의 연봉을 유튜브 하면서 한 달에 번 적이 있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는데 현재 대사관 직원 연봉은 3,800만 원에서 5,8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분석해주는 사이트인 녹스인플루언서에 따르면 곽튜브는 월 3,089~5,372만 원을 번 것으로 추정되며 유튜브 수익 외에도 방송이나 광고로 벌어들이는 것도 많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곽튜브는 이와 관련해 "다른 방송도 많이 해봤지만, 유튜브 수입을 따라오진 못했다"며 "출연료보다는 내가 재밌는 방송을 한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