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3' 오유진 스토킹한 60대 징역 1년 구형...스토커 신상 재조명 (+나이)

15세 트로트 가수 오유진을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
'미스트롯3' 오유진, 스토킹 피해 고백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형사3단독 판사 김도형)에서 스토킹처벌법위반·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 60대 A씨 결심 공판이 지난 5일 열렸습니다.
지난해 10월,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오유진의 스토킹 피해 사실이 알려졌던 바 있습니다. 당시 오유진 외할머니 유모씨는 엑스포츠뉴스와 직접 만나 A씨로부터 수 개월 간 이어진 스토킹 및 명예훼손 피해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오유진을 자신의 딸이라 주장하는가 하면 학교까지 찾아가 스토킹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친부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게재, 명예훼손을 한 혐의를 받아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오유진 "정신적 고통" 호소

오유진 측은 "A씨가 집이나 행사장 등을 직접적으로 찾아와 물리적 위협을 가하는 등의 상황이 아니다 보니까 인신 구속까지는 어렵다고 하더라. 신변보호용 스마트 워치를 지급 받았지만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늘 조심스럽다"고 토로한 바 있습니다.
이어 "A씨는 경찰 조사 이후로도 보란듯이 댓글을 달고 있어 여전히 오유진과 가족들은 정신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A씨가 이제 그만 멈췄으면 좋겠다.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A씨를 비롯해서 스토킹이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가해자들이 응당한 대가를 치르길 바란다. A씨가 최고 수준의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법적 대응을 다 할 예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망났으면 요양원이나 들어갈 것이지", "60이요..?이게 뭐하는 짓이죠. 어닌 나이에 너무 무서웠겠어요", "오유진 왕관 쓰자! 나쁜놈은 아웃해라"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15세 오유진 스토킹한 60대 남성 징역 1년 구형

이번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범행 횟수가 적지 않고 연령이 매우 어린 피해자에게 저지른 범행 죄질이 불량하다. 피해자와 가족이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1년 및 이수 명령 선고 등을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A씨 법률 대리인은 "나름대로 주관적 근거에 의해 딸이라 했떤 것이 범행에 이르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친딸이라는 착오 속에서 발생한 사건을 참작해달라" 선처를 바랐습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4월 9일 열릴 예정입니다.
한편 오유진은 2009년 1월 생으로 만 15세입니다. 지난 2020년 '트롯전국체전'을 통해 뛰어난 가창력과 스타성을 입증하며 차세대 트로트 스타로 급부상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진성, 박군 등이 소속된 토탈셋에서 활동 중이며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현재 '미스트롯3'에 출연해 활약을 펼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