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명창 근황, 유방암으로 사망.. 국악인 제자 김태연 편지 내용에 모두 오열
'미스트롯2' 김태연의 스승으로 알려진 국악인 박정아 명창이 별세했습니다.
박정아 명창 유방암으로 사망, 안타까운 근황
박정아 명창이 지난 14일 오전 향년 50세의 나이로 유방암 4기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광주광역시 남구 광주남문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광주 영락공원입니다.
상주에는 정대희 박정아 판소리보존회장이 맡고, 장례위원회에는 주소연 명창, '미스트롯' 김태연, 김애란, 김진선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박정아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입니다.
김태연 스승 박정아 명창.. 과거 방송 재조명
박정아 명창은 국악인 신동, 트로트 신동으로 알려진 김태연의 스승으로 유명합니다.
2020년 10월 채널A 예능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유방암 4기로, 전이가 많이 된 상태라 수술을 할 수 없다고 한다"라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박정아는 "나는 태연이가 정말 좋은 곳으로 가서 더 훌륭한 선생님께 가서 공부했으면 좋겠다. 선생님의 제안을 꼭 받아달라"며 마지막 수업을 진행해 먹먹함을 자아냈습니다.
국악인 제자 김태연 손편지 내용에 모두 오열..
2021년 김태연은 "선생님 제가 '미스트롯2'에 나갈 때 저에게 말씀해 주셨던 말 생각나세요? 선생님께서 '아야. 네가 '미스트롯2' 탑3안에 들면 나는 암 다 나서 불겠다' 하셨잖아요"라며 "저는 선생님 곁을 떠나지 않을 거예요. 선생님 사랑해요"라고 손편지로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박정아 명창의 별세로 김태연의 손편지가 재조명되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같은 국악인으로 박정아 명창은 두 번 다시 볼 수 없을 인성과 실력을 겸비하신 분이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태연이가 마지막 길을 지킨다고 하네요..", "요즘 50세면 젊은 나이인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곳에선 행복하시길"이라며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