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최동석 이혼, 충격 파경 사유에 과거 인스타 언팔 재조명(+불화 자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의 이혼 사유를 두고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과거 인스타그램 언팔사건으로 인한 불화가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인연을 맺은 후 2009년 11월 결혼했습니다. 이듬해 10월 첫 딸을 품에 안았고, 2014년 둘째 아들을 얻으며 가정을 꾸린 바 있습니다. 이후 방송을 통해서도 두 사람의 결혼 생활 등이 공개됐으나 결국 파경을 맞이하게 된 것.
2023년 10월 31일 더팩트는 박지윤과 최동석이 현재 이혼 절차를 밟고 있으며, 최근 이혼조정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동석 전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박지윤과의 이혼설이 제기된 데 대해 "드릴 말씀 없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아나운서 부부' 박지윤·최동석, 14년 만에 파경..."이혼 절차 중"


박지윤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랜 시간 저를 비롯해 최동석 씨와 저희 가족을 지켜 봐주시고 아껴주셨던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라고 밝혔습니다.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과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는 박지윤은 "이혼 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에 알려지게 돼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라고 간접적으로 이혼 사유에 대해 밝혔습니다.

앞서 박지윤은 남편 최동석의 건강 문제 등으로 인해 가족들과 제주도에서 거주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지윤은 2021년 유튜브에서 "고민이 많고 속이 시끄러울 때는 환경을 바꾸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지 않느냐. 마침 남편의 건강상의 문제도 있어서 1년 동안 남편이 휴직을 하고 제주도에 가보면 어떨까 하다가, 제가 뭐든지 결정은 빠른 편이다. 그래서 제주도에 가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 이후에 마침 교통사고가 나서 '아, 이렇게 내려와서 쉬게 되길 너무 잘했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우리 가족들이 지금 모두 평온하게 힐링을 하면서 매일매일을 풍요롭게 잘 채워가고 있다"라고 만족해했습니다.
2021년 6월에는 남편 최동석에게 "애인 연락 기다리는 사람처럼 휴대폰을 열심히 보냐"라고 말했고 "네 인스타그램 본다"는 최동석에게 "역시 날 너무 사랑한다. 너무 심하다"라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내 인생 가장 큰 실수"…최동석, 박지윤과 이미 '이혼' 암시했었나

갑작스러운 두 사람의 파경 소식에 다수의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이혼은 이미 예견돼 있었다며, 최근 박지윤과 최동석의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2023년 7월 최동석은 트위터를 통해 의미심장한 글을 수차례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그는 "내편이 없는 전쟁터에서 혼자 싸우는 인생만큼 처량한 게 또 있을까?"라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어 "살면서 후회스러운 것 중 하나는 상대가 반박불가의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나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대화를 시도하려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꿈에서 누군가 내 손잡아주면서 너를 보면 날 보는 것 같아 손잡아주고 싶다고 했는데 그게 그렇게 따뜻하게 느껴지더라" "'저 사람은 진정성이 느껴진다.' 이 말처럼 어리석은 말이 있을까? 진정성은 나만 아는 건데 말이다" "소중한 걸 소중히 다루지 않는 사람과는 인연을 맺지 말아야 한다" "살아야 한다" 등의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 외에도 최동석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아내 박지윤을 겨냥하는 듯한 저격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최동석은 "누가 제주도 살자고 했니? 난 여기가 맞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 최동석은 "내 인생의 가장 큰 실수 한남동 로터리에서 차를 돌리지 말았어야 했다. 그때가 하늘이 주신 기회였는데"라는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올려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동석과 박지윤의 SNS를 팔로우하고 있다는 누리꾼들은 "어느 순간부터 SNS에 아빠+아이들, 엄마+아이들 글만 올라오고 서로에 대한 사진이나 글이 안 올라왔다. 둘이 언팔로우(팔로우를 끊다)도 했다", "최동석은 SNS에 계속 의미심장한 글 올리고 박지윤은 힘들어하는 글 종종 올렸다", "헤어진 티 낸 지 꽤 됐다. 서로 SNS 언팔하고 사진 지우고 최동석이 대놓고 저격했다" 등 주장을 내놨습니다.
현재 최동석 아나운서의 인스타그램은 비공개 계정입니다.
박지윤, 최동석과 이혼 심경 "아이들 부모로 서로를 응원, 죄송"

1979년생 올해 나이 44세 박지윤은 대한민국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입니다.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났으며, 유년기 대부분은 경상남도 마산시에서 보냈습니다. 아나운서 출신이므로 완벽한 표준어를 구사할 수 있지만, 원래 모어는 동남 방언인 듯합니다.
숭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2004년에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2006년 8월 26일부터 2008년 3월 29일까지 <스타골든벨>을 진행했습니다. 박지윤은 2008년 퇴사, 프리랜서로 다양한 방송 등에서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는 '크라임씬 리턴즈', '여고추리반3' 등을 통해 활동을 이어갑니다. 같은해 입사한 최동석은 2019년 KBS 뉴스9 앵커로도 활약했으나 2020년 건강상 이유로 하차했습니다. 다음 해인 2021년 KBS 퇴사 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강연 등의 활동에 나섰습니다.

남편인 최동석과는 줄곧 친구로 지내다가, 연애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매우 가까워졌는데 결국 박지윤이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되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이 사귀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박지윤의 동기였던 고민정의 결혼식에 들러리로 서면서부터라고 합니다.
당시 사내 연애 자체가 백안시되는 분위기가 있어서 당연히 비밀로 해야 했는데, 좀 덤벙대는 구석이 있는 박지윤이 남들 다 보는 앞에서 누가 봐도 여자친구 같은 행동을 하는 바람에 최동석이 참 난감해했다고. 여담으로 두 사람 결혼할 때 장인 집에 인사 간 최동석을 보면서, 박지윤의 아버지가 "최서방은 내가 참 미안해"(...)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 후 잉꼬부부로 불리던 두사람의 갑작스러운 이혼소식에 누리꾼들은 박지윤 인스타그램에 찾아가 "이혼사유가 성격차이 인건가?","이혼 사유가 충격이네요.." ,"잘어울렸는데 안타깝네요.. 자녀들이 잘 회복하길"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