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에도 월 4000만원.." 레인보우 노을, 카페 사장으로 변신해 대박 났다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 출신 노을이 카페 사장으로 변신한 가운데 사업이 대박났다는 근황을 공개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카페 차려 대박난 '노을'

지난 2024년 4월 29일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에는 '15년 차 걸그룹 관두고 카페차려 대박난 30대 여사장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는데 제목에서 언급된 걸그룹은 지난 2016년 해체한 레인보우입니다.
영상에 등장한 레인보우 멤버 출신 노을은 "전 레인보우 멤버 노을이었고 지금은 카페 사장으로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며 본인을 소개했습니다.
또 유튜버의 "연예계 생활을 계속 또 하려고 하실 수도 있는데"라는 말에는 "걸그룹 활동 끝나고는 연기를 제대로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디션도 정말 많이 봤는데 그만큼 많이 떨어졌다. 작은 작품이나 뮤지컬도 해보다가 한계가 왔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내가 과연 이거를 계속할 만큼 좋아하고 있는가" 성찰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연기 활동하면서 계속 (카페) 아르바이트를 해왔는데 언젠가 내 카페를 갖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다. 그러다 나와 같은 뜻이 있는 친구들을 만나서 같이 창업하게 됐다."고 카페 창업의 구체적인 배경을 밝혔습니다.

노을은 현재 카페 매출도 공개했는데 그녀는 "비수기에도 월 4000 조금 안 되게 나온다"며 카페에서는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녀는 본인과 같은 고난을 겪는 사람들을 향한 위로도 건냈습니다.
노을은 카페로 출근하면서 "어렸을 때부터 되게 꾸준히 오랫동안 해왔던 일이 한계가 왔을 때 다른 일을 하고 싶은데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모르는 그런 시기들이 있지 않나. (그런 분들이) 나를 보고 힘을 얻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전달했습니다.
삶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한편 노을은 다른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삶을 포기하고싶었던 안타까운 과거를 고백하기도 했는데 지난 2023년 6월 16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한 노을은 “카페 업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연예계 쪽 일을 놓아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연예계 직종에 있으면서 일이 고정적이지 않고 들쑥날쑥해서 되게 힘들었다 생활을 하려면 돈을 벌어야 하는데 작품이 계속 있는 것도 아니고 오디션도 계속 떨어지다 보니까 알바로 생활을 유지해 왔다 어떻게든 먹고살려고 제일 많이 했던 건 카페, 펍이나 바 같은 곳에서도 고깃집에서도 일을 해봤다”고 알렸습니다.

그녀는 “통장 잔고 50만원으로 연명해왔다 삶이 구질구질하다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며 “레인보우 멤버 지숙이 결혼할 때 친한 지인 둘까지 겹쳐 한 주에 3명이 결혼했다 대출 한 번 받아본 적 없고 누구에게 돈 빌리는 걸 싫어하는 내가 결국 아빠에게 돈을 빌려 축의금을 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또한 노을은 “과거 고깃집에 일하던 시절에 (자신을) 알아보시는 분들도 많고 고깃집에 연예인분들이 엄청 많이 왔었다 어디에 가서도 말 못했는데 그때 오셨던 분들 중에 서장훈 오빠도 계셨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서장훈 오빠는 제 경제적 상황을 듣고 100만원 용돈을 주신 적도 있다 나중에 잘돼서 ‘아는 형님’ 나가면 미담으로 말해야지 했는데 결국 아직도 못 나갔다”고 말하며 해당 방송에서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노을은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다며 “너무 힘이 드니까.. 이렇게까지 하면서 살아야 하나? 어차피 죽으면 다 똑같은데 그런 생각도 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가족이랑 멤버들 생각하고 응원해 주는 팬들도 생각하면 내가 이렇게 살면 안 되지 아니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러고 살아야 하나 나도 좀 잘돼보자”라 생각하며 힘든 시기 자신을 스스로 마음을 다잡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노을은 카페 오픈 하던 날 해체한 그룹 레인보우 멤버들이 모두 찾아와 직접 축하해줬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그녀는 “비록 레인보우가 크게는 성공을 못했더라도 이렇게 지금까지 끈끈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너무 감사하다 소중한 보물을 얻은 것 같다”라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끝으로 노을은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앞으로 더 당당하게 살아가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35세인 노을은 지난 2009년 DSP 소속 7인조 걸그룹 '레인보우'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레인보우의 소속사인 DSP는 당시 핑클과 젝스키스, 카라 등을 배출한 전력이 있는 위력있는 대형기획사였지만 지난 2010년 DSP의 이호연 대표가 쓰러지면서 레인보우의 활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레인보우가 활동하던 당시에만 애프터스쿨, 포미닛, 티아라, 투애니원, f(x), 시크릿 등의 걸그룹이 등장해 경쟁을 펼쳤는데 이에 대해 노을은 "운이 없었다"면서 레인보우가 더 뜨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했습니다.
















결국 레인보우는 멤버 개개인의 매력은 많았지만 걸그룹으로서 큰 포텐은 터트리지 못한 채 2016년 'Prism' 이후 개인활동에 집중하다 공식 해체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