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 밝히자 정 떨어졌다고.." 브라이언, 과거 연인과의 이별 폭로하자 모두 충격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멤버 브라이언이 최근 출연한 한 라디오방송 프로그램에서 과거 비혼주의 때문에 연인과 헤어진 경험을 고백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비혼 밝히니 떠나가..

지난 2024년 4월 23일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브라이언과 산다라박이 게스트로 출연해 DJ 김태균과 인터뷰했습니다.
김태균은 한 청취자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이 청취자는 "비혼이라던 친구가 최근 여행에서 만난 남자와 한 달 만에 결혼한대서 걱정이다"라고 했습니다.
김태균은 "사실 저도 예전엔 비혼 생각이 있었다"며 "그러던 중 지금의 아내를 만나 연애했고 '이 여자라면 결혼해야겠다'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회상했는데 이어 "저는 그렇게 3년 연애 후 결혼했다"며 "그런 느낌이 왔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브라이언은 "저는 비혼주의 때문에 (연인과) 헤어진 적이 있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는 "제가 헤어지자고 한 건 아니다"라며 "상대 여성이 결혼 전제로 남자를 만나고 싶었던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브라이언은 "제가 사귀는 건 좋은데 결혼 생각은 없다고 하니까…나중엔 저한테 정이 떨어졌던 것 같다"며 "저는 결혼뿐 아니라 2세도 원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김태균은 "네가 원하지 않아도 (2세는) 생길 수 있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43세인 브라이언(주민규)은 한국계 미국인 가수 겸 사업가로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나 2살 때부터 뉴저지에서 자랐습니다.
브라이언은 당시 사귀던 교포친구를 통해 우연히 서태지와 아이들의 음악을 접하면서 "한국에서 가수를 하고 싶다"라는 꿈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한국매니지먼트회사 쪽에 다리 역할을 해주던 브라더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본 브라이언은 1999년 멤버 환희와 함께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데뷔했습니다.

브라이언은 얼마전 한 방송에서 아직 미혼인것과 관련한 고민을 털어놓아 화제가 되기도했는데 지난 2023년 2월 2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브라이언이 게스트로 나와 고민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브라이언은 "사람을 보면 냄새가 얼굴에 붙어있다. 심하게 냄새 나는 사람은 못 만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등장한 브라이언의 매니저 홍승란은 "항상 저한테 냄새가 난다고 한다"라며 "자꾸 방귀 뀌었냐고 묻는다. 발냄새에도 민감하다. 머리도 안 감았냐고 묻는다. 너무 불편하다"라며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어느 정도로 후각에 예민한지 묻자 브라이언은 "친구 중 한 명은 입냄새 나는 걸 모른다. 내가 숨을 못 쉴 정도"라며 "심지어 사탕도 준 적 있는데 꼭 냄새나는 친구는 안 먹는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그는 "연애 안 한 지 13년이 넘었다. 전 여자친구들은 입냄새가 심했다"라며 예민한 후각으로 인해 여자친구와 헤어진 경험담을 털어놨습니다.
브라이언은 "분명히 자기 전에 함께 양치를 했다. 그런데 침대에 나란히 누웠는데 불쾌한 냄새가 나더라"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브라이언은 이어 "여자친구가 말할 때 입냄새라는 걸 알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브라이언은 "그냥 자라며 이불로 여자친구 얼굴을 덮었다. 숨을 못 쉬겠다고 하길래 등을 돌렸다. 표정도 굳어버렸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차마 입 냄새 때문에 헤어지고 싶다고 말을 못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브라이언은 "그래서 자연스럽게 제가 미운짓을 해버렸다"라며 "말투도 일부러 차갑게 바꿨다. 차라리 저를 나쁜사람으로 기억하는게 낫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그래서 결혼을 못 하고 있는 것 같다. 누군가와 같이 있을 수 없다. 누구도 만날 수 없으니 내가 심각하다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와관련해 브라이언이 얼마전 전연인에 대해 언급한게 재조명되기도 했는데 지난 2023년 10월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하지마!' 코너에는 브라이언, 산다라박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김태균은 브라이언이 최근 예능 '미우새'에 나왔다며 "X맨 나온 출연자와 사귄 적 있다고 하더라"고 얘기 꺼냈습니다.
브라이언은 이에 "고백할 게 있다. 이거 방송 나가고 사람들 DM 오고, 친구들도 '또 황보 얘기냐'면서 황보랑 매치하는데 황보가 아니다. 황보와는 'X맨'을 해외에서 찍은 적이 없다. (사귄 사람은) 해외에서 만난 사람이라고 얘기했는데 기자들이 '황보를 못 잊는구나'라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브라이언은 "황보야 듣고 있으면 미안하다. 진짜 아니다"라고 사과를 했는데 이를 들은 김태균이 "황보도 자기가 아니라고 알고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했습니다.
김태균은 브라이언에게 과거 해당 연인과 "잠깐 사귀었냐, 길게 사귀었냐"고 질문하기도 했는데 브라이언은 "지난 일이다. 과거 얘기는 안 하는 걸로 하자"고 말을 아꼈지만 김태균은 'X맨' 자체가 과거지 않냐"며 "활동 중이냐"고 재차 떠봤습니다.
브라이언은 이에 "한 번 한국에서 헤어지고 나서 방송국에서 지나친 적 있다"면서 일화를 고백했는데 그는 "저를 진짜 무섭게 째려 보더라 안 좋게 헤어진 건 아닌데 바람피운 건 아닌데 언젠가 이 친구가 더 좋은 사람(을 만날 거라고 생각해서), 더 잘 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헤어졌다"고 회상했습니다.
















브라이언은 김태균이 끝까지 "가수냐. 그것만 알려달라"고 하자 "이 나이쯤 되면 다 고백할 수 있는데 아이돌들은 숨기잖나. 저는 솔직한 편이라 작가님이 물으면 얘기한다. 근데 방송에서는 말 못한다"며 말을 줄이곤 "한국 사람이다"라고만 추가로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