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재혼설, 상대는 '연하 건축가?'.. 전남편 서세원과 이혼 사유 '폭행 사건' 재조명

방송인 서정희가 건축가와 재혼을 전제로 한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그가 밝힌 재혼에 대한 생각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서정희의 재혼설이 불거지자 과거 화제가 된 전 남편 서세원의 폭행 사건이 재조명됐습니다.
서정희, ♥연하의 건축가와 재혼 전제로 열애 중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정희는 연하의 건축가 A씨와 재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정희 딸 서동주도 두 사람의 관계를 응원하며, 이미 A씨와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A씨는 지난해 유방암 투병 중인 서정희를 정성껏 보살피며 간병하는가 하면, 서정희가 인테리어 및 건축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서정희에 대한 애정이 극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정희는 과거 2021년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새로운 사랑이 온다면 찾아야 하지 않겠냐”라며 구체적인 이상형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이혼의 자리가 내겐 큰 상처로 남아있지만 그럼에도 새로운 사랑이 찾아온다면 찾아야 하지 않겠냐”라며 “아름다운 사랑을 겪어보지 못했으니까 당연히 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건축, 인테리어를 좋아한다. 그래서 문화적 코드가 맞았으면 좋겠다. 문화적인 코드가 안 맞으면 어떤 사람도 사랑할 수 없을 것 같다”라며 “연하는 10살 아래까지는 커버할 수 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또한 올해에는 재혼에 대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9월 그는 전 남편 서세원과의 이혼 과정을 돌아보며 “빨리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재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재혼 상대로 적합한 이상형을 만난 서정희는 A씨와 연인이자 사업 동반자로,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또 두 사람 모두 독실한 기독교 신도로, 종교 생활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두 사람이 운영하는 건축 사무실에서 대전의 교회 건축 설계를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남편 '서세원'과 이혼 사유 재조명.. 충격적인 '폭행사건'

서정희의 열애설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과거 전 남편 서세원과의 결혼 생활에도 관심이 주목됐습니다.
1962년생으로 올해 나이 60세인 서정희는 1982년에 6살 연상 코미디언 故(고) 서세원과 결혼했지만, 2015년 이혼했습니다.
서정희와 서세원의 이혼 사유는 가정폭력으로 2014년 서세원이 서정희를 엘리베이터에서 폭행하는 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서세원이 서정희의 한쪽 다리를 잡은 채 엘리베이터로 질질 끌고 가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겼습니다.

서정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어떤 문제에 대한 말을 심하게 해서 내가 일어나려고 하자 욕을 하면서 어깨를 잡고 앉혀 버렸다. 그대로 그 옆에 있는 요가실로 끌려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서세원이 내 위에 올라타 목을 조르기 시작했고, 눈알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 시간이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다. 내가 탁 잡히는 바람에 바닥에 넘어져 쓰러지게 됐고, 왼쪽 다리를 잡혀 그대로 엘리베이터까지 끌려갔다. 19층에 올라갔을 때도 계속 끌려서 갔다. 우리 집으로 가는 사이에 경찰이 출동했다"고 말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서정희는 꼬리뼈 등 전신 타박상과 찰과상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서정희는 폭행 사건 후 딸이 살고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 이달 초 이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서정원 충격 폭로.. 서세원 폭행 이유는 '외도' 문제였다..

'연예특종'에 따르면 서정희는 그동안 남편 서세원의 폭력에 시달려왔다며 “폭행은 원래 자주 있었다. 수시로 늘 그랬다. 집에서 잠을 안 재우고 언어 폭행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밀치는 일은 수시로 당했다”며 “그러고 나면 또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런 말을 들으면 또 불쌍해졌습니다. 그래서 넘어가고, 넘어가고 했다”고 그동안 겪었던 심신의 고통을 털어놨습니다.
서정희는 폭행이 오갈 만큼 심한 갈등을 겪게 된 원인은 서세원의 여자 문제 때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문제로) 지난 3월 10일부터 부부싸움을 시작했고 (폭행이 있었던) 그날은 남편이 미국에서 온 날이었다. 제가 아무 일도 아닌데 차 한 잔 마신 걸로 32년 만에 이혼하겠다고 말하겠나”라며 서세원의 내연녀 때문에 부부간 갈등이 심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서정희는 서세원의 외도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믿었던 남편에게서 어떤 문자를 발견하게 됐다"며 한 여성이 서세원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했습니다. 문자에는 'XX오빠와 둘이 다녀와. 나 집에서 쉴래'라고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일본을 다녀오겠다'고 했는데 사실은 홍콩을 다녀왔다. 그래서 여권을 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화장실을 가더니 여권을 보여주더라. 여권을 다 지워서 나왔다"며 "조카한테 (지출) 내역서를 떼어 달랬는데 다른 호텔, 홍콩에서 먹은 것과 쇼핑몰을 다닌 것 등을 제가 알게 된 거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내연녀에 대해 “이 아가씨가 제 딸아이 또래다”며 “(서세원이) 수도 없이 여자와 문자를 하고 지우고, 계속 내 옆에 서서 이 여자랑 (연락을 주고받았다)”라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 사이를 증명할 결정적인 것을 본인이 갖고 있는데도 발표를 안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그 여자는 아직 시집을 안 갔고 어리다. 저도 자식을 키우는 엄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서정희는 “내연녀에게 매일 협박 문자를 받고 있다. 딸에게는 남편이 음성메시지로 하루에 30통 이상씩 협박하고 있다”고 불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서정희는 "열아홉 살에 시집와서 지금까지 32년 동안 남편만 바라보고 살았다. 그 부분에 대해선 어느 누구도 저한테 나쁘다고 할 수 없다"며 "그냥 '미안하다, 잘못했다, 너 그동안 수고했다' 그 말 하나 바라고 여기까지 오게 된 거다"라고 오열했습니다.
'서세원' 갑작스러운 사망.. 재혼 후 8살 딸과 캄보디아로 이주

한편, 서정희의 전 남편 서세원은 1956년생으로 향년 67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캄보디아 병원에서 수액을 맞던 중 쇼크사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세원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고 있었으며, 평소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서세원의 한 지인은 "(고인이) 캄보디아에 와서 사기를 당해 울분이 터져 못살겠다더라"며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아 보였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지인은 "서세원이 호텔에 거주하고 있었으나 딸 학비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실제로 주변에서 (딸의) 학비를 빌리고 다녔다. 벌여놓은 사업이 너무 많은데 난 그걸 사기라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또 다른 지인 역시 "식당에 같이 가면 (서세원이) 돈 한 번을 못 냈다"며 "그만큼 돈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서세원은 서정희와 2015년에 이혼한 후 2016년 23세 연하 아내 김 모 씨와 재혼해 캄보디아에 거주해 왔습니다. 서세원의 재혼한 아내는 서동주와 3살 차이이며, 슬하에 8세 딸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기도 하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연애 축하드려요 서세원 한 명 만난 건 너무 억울할 듯", "이제 행복한 일만 남았어요 꽃길만 걸으세요", "재혼 축하드립니다", "상처 치유해 주는 사람 만나기를", "서세원은 진짜 나빴다", "서정희 어릴 때 거의 반강제로 결혼해서.. 고생 많이 했네 이젠 행복하길" 등의 반응으로 서정희의 열애설을 응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