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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무슨 색?".. 한국 주재원男, 성희롱 폭로한 '현지 여직원'의 충격 실체 밝혀졌다

"속옷 무슨 색?".. 한국 주재원男, 성희롱 폭로한 '현지 여직원'의 충격 실체 밝혀졌다

유튜버 '스벤'

최근 인도네시아의 한국 대기업 주재원이 현지 여성을 성희롱 했다는 사연이 확산되면서 자카르타 한인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여성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또 한차례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속옷 무슨 색?” 현지女가 폭로한 ‘한국 주재원男 성희롱’

유튜버 '스벤'

지난 11월 17일 여행 유튜버 '스벤'은 인도네시아 현지인 여성 친구 A씨와의 여행기를 담은 영상을 올리며 A씨가 직장 상사에게서 받았다는 성희롱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대화창 속 남성은 A씨에게 "남자친구 있냐", "속옷 색 뭐냐" 등의 성희롱 발언을 담은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내왔습니다.

자신이 현지에서 한국의 모 대기업에 다니고 있다고 주장한 여성 A씨는 40대 중반의 한국인 직장 상사로부터 이같은 성희롱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인이라고 둘러되던 이 남성.. 회사에서 "1개월 정직당해"

유튜버 '스벤'

잠시 후 성희롱 메시지를 보내던 상사는 지안에게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구했고 이를 본 스벤은 지안의 휴대전화로 자신의 셀카를 찍어 전송했습니다.

남성의 사진을 전송받은 상사는 "너 사진 도용하면 처벌받는다"며 지안을 나무랐습니다.

이에 스벤은 "안녕하세요, 사장님. 저 한국 사람이고 (사진) 도용 아니다. 제 친구한테 그러지 마시라. 친구가 기분 나빠하는데 그러면 안 되지"라는 영상을 촬영해 전송하며 그의 잘못을 지적했습니다.

 
유튜버 '스벤'

그러나 당황한 상사는 자신이 중국 사람이라고 둘러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지안은 상사의 정확한 이름까지 말하며 한국 사람이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안은 그가 40대 중반 정도의 나이에 현지에는 같이 사는 한국인 아내와 아이도 있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습니다. 스벤은 "중국 사람이라고 얘기하시는 거 보니 부끄러운 건 아시나 보다. 그러지 마시라"며 상사를 꾸짖었습니다.

이후 스벤은 "지안이 회사에 이 사실을 꼭 알리고 싶다고 해서 제가 회사에 신고했다"며 성희롱 메시지를 보낸 상사는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스벤의 해당 영상은 빠르게 확산하며 여러 언론 매체에서도 다뤄졌으며, 자카르타 한인사회와 맘카페 등에서도 크게 논란이 일었습니다.

 

충격적인 반전, 여성의 폭로.. 모두 거짓말이었다

유튜버 '스벤'

그러나 해당 사연이 알려진 뒤, A씨가 해당 한국 기업의 직원이 아니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A씨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알려진 남성 역시 해당 기업에 근무하는 사람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스벤은 11월 25일 올린 영상을 통해 A씨가 해당 대기업에서 근무한 적이 없다는 메일을 받았다며 A씨와 다시 만나 대화해 보니 모든 게 거짓말이었음을 실토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버 '스벤'

또 A씨의 사원증과 직장 내 사진들도 모두 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한쪽 말만 듣고 영상을 올려 해당 기업 이미지에 큰 손실을 입혔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그의 채널은 삭제된 상태이며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과하면 끝? 회사는 그렇다 치고 그 회사 주식 가지고 있다가 이미지 때문에 손해본 개미들은 무슨죄? 이게 사과로만 끝날일인가?", "이래서 허위사실유포죄라는게 있는겁니다", "주작이 판치는 유튜브 강력히 제재해야 ㅉㅉ" 등으로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