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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날 정신병원에 집어넣어.." 현진영, '결혼 14년차'에 한 충격적인 폭로

"아내가 날 정신병원에 집어넣어.." 현진영, '결혼 14년차'에 한 충격적인 폭로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출신 오서운과 결혼 14년차를 맞은 가수 현진영이 최근 출연한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과거 아내로 인해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사연을 고백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내를 안 만났으면...

채널A

2024년 3월 1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임하룡이 절친 김민희, 현진영, 홍록기를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13년 연애 끝에 2013년 6살 연하 배우 출신 오서운과 결혼식을 올린 현진영은 "아내를 안 만났으면 어디서 변사체로 발견됐을 거다. 아내를 만난 이후부터 전혀 사회면에 나오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아내가 2002년도에 저를 정신병원에 집어넣었다. 앨범 발매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제 모습이 불안정해 보였다더라. 사고 날 거 같고 극단적인 생각도 할 것 같고 불안해서 도저히 안 되겠기에 병원에 가자는 거다. 왜 하필 앨범 발매하는 날 넣으려고 하나 싶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채널A

그는 "말썽부린 것도 있고 해서 그 꼬리표가 남아있는데 여기까지 가면 이 꼬리표까지 물고 가게 되는데 싫다고 했더니 그러면 결정하라더라. 자기 안 만나고 가지 말든가 만날 거면 가든가"라고 밝히며 병원에 입원하게 된 이유를 전했습니다.

이어 "대신 약속해라 끌려가지만 않게 해줘라. 다음 날 내가 기자회견하고 자연스럽게 들어가겠다고 했다. 기자회견에서 "제가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입원한다'고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채널A

현진영은 "어떤 기자분이 '마약 후유증 아니냐'고 질문했는데 안 들려서 '네? 네?' 했는데 '네'가 됐습니다. 그래서 모든 신문에 '현진영 마약 후유증 공개 치료' 이렇게 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졸지에 난 그런 사람이 된 거다. 딱 갔는데 음반이 갑자기 불티나게 팔리는 거다. 음반이 2002년도인데 몇십만 장이 나갔는데 병원 퇴원해서 활동하니까 앨범이 안 나가더라"며 반전 결과를 전했습니다.

홍록기는 "진영이는 아내에게 고마워해야 할 일이 많다"고 했고 김민희는 "아내를 사랑하지? 굉장히 아끼고 고맙지?"라고 물었고, 현진영은 "그럼. 제가 어떻게 만난 여잔데. 진짜 (아내와의) 만남이 소중하다"며 아내 오서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레전드 가수였던 '현진영'

TV 조선

한편 1971년생으로 올해 나이 52세 현진영은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1호로 지난 1992년에 '흐린 기억 속의 그대'로 히트를 친 대한민국의 1세대 힙합 아티스트로 데뷔 전에는 이태원동 나이트클럽 문나이트 등지에서 활동하던 한국 비보이 1세대이기도 했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와 함께 현재 K POP으로 일컫는 아이돌 위주의 댄스음악을 개척한 첫 선구자들 중 한 명이기도 하며 이들 중에서도 가장 먼저 나타나서 두각을 드러낸 인물입니다.

그리고 현진영은 엄청난 가창력을 가진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한데 본격적인 한국의 힙합을 기반으로 한 뉴 잭 스윙의 1세대이면서 서구적인 스타일의 레전드 가수이기도 합니다.

현진영은 지난 1990년 "현진영과 와와"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제1집 "New Dance"에서 한국에 바비 브라운 스타일의 힙합을 기반으로한 뉴잭스윙 음악을 소개했습니다.

 
KBS

이 시기에는 백댄서 개념을 넘어 쇼 프로 출연이나 잡지 촬영까지 댄서와 함께하는 등 댄서와 완전히 3인조 그룹처럼 활동하는 방식은 "현진영과 와와"가 국내 최초였기 때문에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러한 인기에 현진영은 당시 대중들에겐 생소했던 힙합 음악을 유행시키며 가요계의 스타로 떠올랐고 '현진영 고 진영 고''흐린 기억 속의 그대''슬픈 마네킹' 등의 히트곡들이 TV 가요 프로를 석권했습니다. 이런 그를 서태지보다 앞선 랩의 선구자로 부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이후의 세월은 추락의 연속이었는데 1991.1993.1995.1998년,이렇게 네번이나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고, 팬들도 자연히 그에게서 멀어졌습니다. 처음 호기심에 마약을 접했던 그는 점차 상습 마약 중독자로 전락해 갔다고 합니다. 

 

 

마약치료 위해 정신병원까지..

온라인 커뮤니티

현진영은 당시 3집을 발표하여 인기를 이어갈 듯 했지만 발매 직후 필로폰 투약혐의로 구속되고 이때부터 방송금지되어 긴 시간동안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진영은 대마초나 필로폰으로 사고를 친 후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1998년에는 본드를 흡입하다가 구속이 되기도 했는데 당시 현진영은 돈이 없어서 본드를 사용할 정도로 경제적인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약 투약이 네번이나 적발된 현진영은 지난 2002년 1월 18일 마약 공개 치료를 하겠다며 다시는 자신과 같은 불행한 사람이 나와서는 안된다는 말과 함께 스스로 정신병원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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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실상 연예계 퇴출의 수순을 밟고 있던 현진영은 지난 2000년 8월에 서울 강남의 한 헬스클럽에서 지금의 아내인 오서운을 우연히 만나게 되어 인연을 맺었습니다.

현진영의 아내 배우 오서운은 동아방송대학 방송연예과를 졸업했으며 1995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 로 데뷔한 후 2004년 러브소토리 인 하버드,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단역, 2006년 영화 신데렐라에서 단역으로 잠깐 나오는 등 거의 연기생활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서운은 현진영과 결혼 이후 수제화 전문 인터넷 쇼핑몰인 씨이니쓰를 운영하게 되었는데 월 1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순수익으로 따지면 웬만한 대기업 간부급의 연봉보다 높았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MBN

이처럼 현진영은 현재의 부인 오서운을 만나 교제를 시작하면서 오서운의 설득으로 마약후유증, 우울증과 공황장애, 인성인격장애 치료를 본격적으로 마음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과거 마약 치료를 위해 병원을 들어간 것도 모두 오서운 덕분이라고 알리기도 했는데 지난 2002년 4집 발매와 동시에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서 마약 후유증 및 공황장애에 관한 공개 치료를 선언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 위해 순천향대학교병원 정신병동에 스스로 입원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당시 현진영은 "나를 정신병원에 넣는 신부에게 화가 났지만 이런 여자라면 내 명예보다 건강이나 앞으로의 미래를 더 걱정해줄 거 같단 생각도 들었다"며 하지만 현진영은 그 사건을 계기로 병원에서 치료받으면서 아내와 결혼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공개치료가 시작되고 나서부터 그동안의 마약에 찌든 삶과 수감생활을 적나라하게 회고하는 등 마약 퇴치를 위해 공익 활동을 많이 하였고 치료에서도 좋은 경과를 보이며 정상적인 행보를 보여준 덕분에 그동안 현진영을 마약 연예인으로 낙인 찍고 있던 대중들의 부정적 인식도 긍정적으로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