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별 없어.. 안맞아서 끝나" 정우성, '충격적인 발언'에 열애사 재조명
배우 정우성이 최근 출연한 한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별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화제가 된 가운데 과거 연애사가 재조명돼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이별은 없어
지난 2024년 1월 2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배우 정우성과 황정민이 영화 '서울의 봄' 천만 돌파 공약을 지키기 위해 스페셜 DJ로 출연했습니다.
한 청취자는 "친구가 잠수 이별 당했는데, 다른 친구가 환승 이별보다는 낫다고 위로했다. 둘 중 뭐가 나을까요?"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황정민은 "둘 다 별로아냐?"라고 대답했고, 정우성은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 입장 차이이다. 본인이 모자라서 당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안 맞아서 끝났다고 생각하시라"고 격려했습니다. 이를 들은 황정민은 "역시 훌륭하십니다"라고 칭찬했습니다.
배우 이지아와 과거 공개열애
1973년생으로 올해 나이 51세인 배우 정우성은 과거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이지아와 2011년 3월 20일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돌연 같은해 4월 21일 배우 이지아가 과거 가수 서태지와 결혼했다는 소식과 함께 이혼 후 위자료 청구 소송을 진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서태지와 이지아의 첫 만남은 1993년 미국 공연이였는데 이지아 언니의 주선으로 둘은 만남을 이어왔고 편지를 주고받다 96년 서태지가 공식 은퇴 후 미국으로 건너가 이지아와 다시 만나며 이듬해 결혼을 했습니다.
다만, 둘은 결혼 2년 반만에 별거 생활을 했고 2000년 서태지는 다시 국내 복귀를 하게 됐습니다. 이후 2006년 이지아 측에서 캘리포니아 법원에 이혼 소장을 냈고, 2011년에는 위자료 청구 소송을 진행 한 것 입니다.
이후 이지아와 정우성은 이지아가 서태지와 위자료 청구 소송을 진행한 2011년 6월 결별했고 이듬해 정우성은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당시 심정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우성은 이지아와 만남을 가지고있을때 이지아의 과거에 대해 알고있었다고 밝히며 이지아가 기사가 터지기 전 자신에게 정중하게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지아와 서태지의 이야기가 한참 화제가 됐을 당시 정우성은 침묵으로 일관했는데 자신이 말을 꺼낼 경우그 사람이 상처를 받을까봐 일부러 말을 아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이지아에 대해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었다. 너무 많은 것들이 막고 있었다. 정말 언젠가 만나서 밥 한 끼 사주고 싶다. '너 힘들었지? 힘든 시간 잘 보냈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애정 어린 걱정을 전했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이지아는 한 예능 방송에 출연해 “(정우성과) 파리에서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처음 했고, 그때 얘기를 했습니다.
당시 정우성은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나도 10여 년 동안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다'라고 말해줘서 고마웠다”라며 정우성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10년넘게 한 장기연애도 화제
또 정우성은 이지아와 열애전에 데뷔 초부터 10년 넘게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지만 2008년 오래된 연인과 헤어졌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장문의 글을 통해서도 장기 연애 중인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는데 지난 2004년 정우성은 온라인에 "9년째 사귀는 여자친구를 너무 기다리게 한 것 같아 남자로서 너무 미안하다"라며 "현재 우리는 서로에게 너무 익숙하고 편한 단계이다"라는 내용의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어 장기연애로 인한 익숙함에 심장 뛰는 설렘은 줄었지만 대신 "그동안 만나면서 주고받았던 말들과 추억들을 떠올리는데 그게 오히려 좋다"라며 로맨틱한 말을 덧붙였습니다.
정우성은 데뷔 이전부터 사귀던 연상의 여자친구와의 교제 사실 공개 이후 사람들의 주목과 관심에 못 이겨 10년 넘게 만난 연인과 끝내 결별을 택했습니다.
한편 정우성은 이지아와의 공개 열애 이후 12년간 아무 소식 없이 홀로 지내오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2023년 11월 22일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과 27일 공개된 지니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에 출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