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박명수 14년 전 있었던 '냉면사건'으로 아직도 사과중..."저 친구 보통 아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14년 전 무한도전에서 있었던 '냉면 사건'으로 박명수가 여전히 사과중이라고 입을 열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박명수, 아이유에 여전히 사과중

24년 2월 17일 유튜브 '뜬뜬'에는 ‘겨울나기는 핑계고’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되었으며, 해당 영상에서 유재석과 아이유, 양세찬이 함께 이야기 하는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유재석은 “아이유 하면 생각나는 게 박명수와 아이유의 첫 만남이다”고 입을 열면서 냉면 사건을 언급했는데, “아이유가 오니까 명수 형이 ‘제시카 데려와 제시카’라고 했다. 그런데 그때 아이유 눈빛을 잊지 않는다. 눈빛이 전혀 개의치 않았다. 아무리 명수 형이 농담을 해도 주눅이 들 수 있는데, 그러지 않더라. ‘저 친구 보통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느낀 바를 밝혔습니다.
이에 아이유는 “그 일로 아직까지 사과를 하신다. 만날 때마다 한다”고 말하며 “최근에 박명수 선생님께 전화가 왔다. 정말 전화 안 하시는데, 받았더니 ‘왜 받아’ 하더라. 전화 용건은 컴백하면 ‘핑계고’나 신동엽 선배 거 나가지 말고 ‘할명수’ 나오라더라”고 폭로해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과거 냉면 사건, 도대체 뭐길래?

2010년 박명수와 아이유는 ‘지산밸리 락페스티벌’에서 함께 ‘냉면’ 무대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당시, '냉면'의 원곡자는 박명수와 제시카였지만, 스케줄 상 제시카가 일정에 참여하지 못하고 당시 서서히 주목받기 시작하던 아이유가 제시카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박명수는 아이유에게 "쟤 누구냐?"라고 물었고, 아이유는 "신인가수 아이유"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박명수는 그런 아이유를 앞에두고 "제시카 데려와 제시카" 등의 막말을 내뱉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박명수, 여전히 미안한 마음 커...

이후 박명수는 아이유를 막 대했던 때를 후회하며 방송에서 여러 차례 미안한 마음을 표현한 바 있습니다.
또한, 박명수는 자신이 진행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해당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이 노래만 들으면 그때 기억이 많이 난다"고 회상하고는 아이유에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첫만남은 좋지 않았지만, 이후 두 사람은 2015년 아이유가 톱가수로 성장한 뒤 MBC '무한도전'의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레옹을 발표하며 좋은 관계를 이어나갔습니다.
24년 2월 11일 박명수는 ‘라디오쇼’에서 청취자로부터 받은 ‘아이유가 올해도 명절 선물을 보냈냐?’라는 질문에 “올해도 나의 아이유 양이 좋은 고가의 소고기 선물을 보냈다”고 9년째 아이유에게 명절 선물을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명수 미안한 마음은 별개, 아이유에 이제 너와 나는 적.

유재석이 박명수에 전화를 걸어 “아이유가 와 있다. 여기 지금 ‘핑계고’다”라고 말하자 박명수는 “아이유가 거짓말했구나”라고 되받아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아이유에 “이젠 너와 적이 될 수 잇다. 너에 대한 좋은 얘기 하지 않을 거다. 이제 바뀌었다. 험담 쪽으로 가겠다. 아이유의 경쟁자를 부각시키겠다”고 내뱉었습니다.
이에 유재석이 “아이유의 경쟁자가 누구냐”고 묻자 박명수는 “찾아봐야지”라고 답하며 “이제 집 나갈거다. 남산으로 갈거다. 팔각정에서 ‘아이유는 거짓말쟁이다’라고 외치겠다”고 말해 세 사람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